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367

2020년 7월 3일 (미국시간) 현재 미국 코로나 현황- 연일 최고치 경신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점입가경이다. 매일 코로나 신규 감염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것이 2차 대 유행의 시작인지, 아니면 섣부른 reopening 때문인지는 몰라도 미국의 코로나 상황은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 하다. 위 그림은 신규 코로나 감염자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4월 26일 약 4만 5천명의 신규 감염자를 기록한 뒤로 쭉 감소내지는 보합의 패턴을 보였다. 그러다가 6월 말부터 급격히 신규 코로나 감염자가 증가 하더니 7월 2일 5만 2천명, 7월 3일 5만 3천명의 신규 감염자를 기록하였다. 지금 현재 미국은 (내가 살고 있는 캘로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기준으로) 3월 같은 강력한 Shelter In Place는 아니고, 어느 정도 규제를 풀어준 상황이었다. 레스토랑도 dine i..

스타트업 투자- <자율 주행 (Automotive Vehicle)> 스타트업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 자율 주행 차량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이다. 이 회사 때문에 이번 주 내내 자율 주행과 인공 지능에 관한 자료를 검토하고 공부했다. 사실 스타트업 투자 관련해서 글을 써야지 하고 생각한 다른 회사들이 약 10개 정도 있다. 지난 몇 주간 고민하다 투자를 했거나 투자를 하지 않은 회사들이다. 그런데 갑자기 이번 주에 고심했던 스타트업 얘기를 꺼낸 이유는 (원래 순서대로 쓰자면 아마 한 달 쯤 뒤에서 썼어야 했을 것이다), 그만큼 마음에 여운이 남아서 인것 같다. 나는 주로 바이오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지만, 실생활에서 내가 겪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스타트업이라면 당연히 관심을 보인다. 내가 전혀 이해할 수 없고 공감할 수 없다면 대답은 항상 No이다. 지난 블로..

임상 시험 성공 확률 (미국 FDA 승인 확률)

최근에 한국에 바이오 열풍이 불고 있는 듯하다. 지난 몇 년간 신약 라이선스 수출이 활발해지고, 직접 임상 시험을 하는 회사들이 늘면서 제약 관련 바이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몇몇 회사들이 임상 3상에서 실패를 하기는 했지만, 조만간 FDA에 승인을 받는 항암 혹은 다른 질병의 신약들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그런데, 막연하게 글로벌 임상 2상에 들어갔다 혹은 3상에 들어갔다 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2상에 성공을 했으니까 3상은 저절로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가? 그렇지 않다. 2상까지 성공을 했으면 당연히 성공 확률이 높아지지만 40-60% 정도는 3상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다. 또한 이러한 신약 승인 확률도 모든 질병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신약 중에 항암제 (Oncol..

<<변화의 시작 5AM 클럽>> (로빈 샤르마, 한국 경제 신문)

오늘 리뷰할 책의 제목은 [변화의 시작 5AM 클럽] (저자: 로빈 샤르마)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라클 모닝](할 로드)과 굉장히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을 풍긴다. 미라클 모닝의 리뷰 (관련글)에서도 말했듯이 전하는 메세지는 비슷하다. 하지만 책의 구성이나 전개는 완전히 다르다. 미라클 모닝은 주로 저자의 과거 경험 (죽을 뻔한 이야기에서 파산 직전까지 가고 미라클 모닝을 통해서 다시 재기한 저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하지만 오늘 다룰 [변화의 시작 5AM 클럽]은 일종의 소설이랄까, 아니면 우화같은 픽션이다. 아마도 딱딱하게 들릴지 모를 아침 시간을 활용하라는 자기 계발적 메세지를 픽션의 형태를 빌려서 조금 더 쉽고 편안하게 전달하고픈 의도일 것 같다. 실제로 로빈 샤르마는 세계..

집 대문 위에 새가 새끼를 네 마리나 낳았어요!

몇 주 전에 집 대문 위에 새집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매일 집에만 있어서 대문 위를 자세히 관찰 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부엌에서 가만히 대문 쪽을 볼 수 있는 창문을 보니 새집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몇 주 뒤에 새끼를 낳은 것 같더니 오늘 보니 새끼들이 정말로 많이 컸다. 어미 새는 거의 잠시도 쉬지 않고 새끼들에게 줄 먹이를 나르고 있었는데, 이제 보니 새끼들이 너무 커서 잠시도 쉬지를 못한다. 살다가 이런 경험을 다하네...자식들을 위해서 한 몸 바쳐 노력하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같은거 같다....뭐 먹을 거라도 가져다 줘야 하나...

무료 킨들 앱으로 컴퓨터에서 책 읽을 때 장, 단점 비교 (feat. Flashcards, Export 기능)

오늘은 컴퓨터로 무료 킨들 앱을 깔고 책을 읽을 때 장,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장점 1. 무료이다. 일단 비용이 무료이다. 킨들의 전자 북 종류는 다양한데 (관련 글) 킨들 디바이스를 사게 되면 당연히 비용이 발생한다. 킨들의 최대 장점은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가 가능하니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책 읽기가 거의 유일한 취미였던 나에게도, 킨들이나 한글 전자 북 단말기인 페이퍼를 외출 시 자주 가지고 다녔다. 언제 시간이 날지 모르니까 짬이 생기면 책을 읽기 위해서 이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 이후로 거의 외출을 할 일이 없다. 그리고 어디서 편안히 킨들을 가지고 책을 읽을 기회도 여유도 사라졌다. 킨들을 산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최근에서야 ..

스타트업 투자- <처방 약 배달 (Subscription Drug Delivery)> 스타트업

스타트업을 투자할 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두 가지를 주로 보는 것 같다. 내 전문 지식을 살릴 수 있는 분야 (바이오) 이거나 내가 실 생활에서 느꼈던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인지 여부이다.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 이 두 가지를 다 만족시키는 회사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 오랜 시간을 살면서 병원에서 주사라는 것을 맞은 기억이 없다. 한국에서는 감기 증상만 있어도 동네 병원에서 주던 주사를 미국에서는 정말로 큰 병이 아니면 주지를 않는다. 그리고 약이라고 해봐야 감기 몸살 증세는 타이레놀이나 애드빌 정도를 먹는다. 그러다보니 병원에 가봐야 특별히 다른 것도 없고 기대감도 없다. 그래서 병원에 자주 가지를 않는다. 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상황은 다르다. 정기 검진도 받아야 하고, 또 내가 아픈 것과 ..

아마존 킨들 언리미티드 (Kindle Unlimited) 취소 하는 방법

가만히 보니까 많은 분들이 Kindle Unlimited 2개월 무료 이용권이 있어도 쉽게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취소하는 법을 잘 모르거나 어려울까봐 걱정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지난 글에 간단히 킨들 Unlimited 취소 방법을 소개 했는데 아예 이렇게 따로 블로그 글을 올리기로 했다. 1. Amazon.com 접속 2. Account &Lists 에 마우스를 갔다 대면 아래의 그림과 같이 Your Account 밑에 여러 옵션을 보여준다. 3. 이 중에 Membership & Subscriptions을 클릭한다. 4. 그러면 현재 본인이 구독하고 있는 여러 멤버쉽이 나온다. 그 중에 Kindle Unlimited Subscription을 클릭한다. 5. 그러면 왼쪽에 Cancel Kin..

스타트업 투자- <게임 코칭> 스타트업

최근에 활동하고 있는 엔젤 투자 그룹의 리드 (lead)로부터 한 스타트업의 투자를 권유받았다. 특정 영역을 한정하고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본 업이 바이오 쪽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바이오 쪽에 많은 관심이 간다. 그런데 (짧기는 해도) 가만히 지금까지 투자를 해온 패턴을 보면 바이오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경우 보다, rule out시키는 경우가 더 많았다. 바이오 업계에 20년 이상 종사해 오면서 쌓인 경험이 좋은 회사를 고르는 쪽보다는 안될 가능성이 높은 회사를 거르는 쪽으로 활약을 하는 것 같았다. 뭐, 스타트업의 투자는 잘 될 회사를 고르는 것만큼, 앞으로 되기 힘들 회사를 걸러내는 것이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불평은 없다. 그럼에도 (아직 까지는 얼마 안되는 스타트업 포트폴리오 중에서..

2020년 6월 27일 (미국시간) 현재 미국 코로나 현황- 코로나 신규 확진은 최고점을 향해 간다.

미국의 코로나 상황은 간단히 말해서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점점 더 번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지 모르겠다. 이것이 흔히들 말하는 2차 유행인지 아니면 reopening 후유증으로 인한 1차 유행의 막바지 피크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가장 심했던 4월 말을 넘어설 기세이다. 1. 신규 일일 코로나 확진자 패턴 미국에서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제일 많았던 날은 지난 4월 26일 48,500명이었다. 급격하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숫자가 25,000 명대를 유지하다가 오늘 부로 45,500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보고 되었다. 거의 최고 피크에 근접한 숫자이다. 이것이 2차 유행의 시작인지, 아니면 reopening 의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최근에 미국과 전 세계를 강타한 인종차별 반대 시위..

킨들 세 번째 책 (3rd Month): [Angel] by Jason Calacanis

세 번째 달에 소개할 책은 Angel이라는 책으로 부제까지 합치면 [Angel: How to Invest in Technology Startups--Timeless Advice from an Angel Investor Who Turned $100,000 into $100,000,000]이라는 꽤 긴 제목이다. Jason Calacanis 이라는 유명한 엔젤 투자자가 쓴 책이다. 특별히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거나, 투자 관련된 일에 종사하지 않는다면 잘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다. 나 역시도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는 잘 몰랐던 사람이었다. 그나마 스타트업과 벤처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피터 틸, Ben Horowitz 등의 이름이나 sequoia capital 같은 기관 투자자나 벤처..

15초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기의 엄청난 효과 (설사 실제로 사랑하지 않더라도)

최근에 상당히 신기한 체험을 해서 그것을 나누고자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 생활이나 비즈니스를 한다. 그리고 많이들 힘들어한다. 왜 힘들까? 많은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돈 때문에 힘들 수도 있다.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 수도 있다. 장사가 잘 안돼서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제일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사람이 아닐까 한다. 다른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적응이 된다. 혹은 마음 맞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비교적 쉽게 극복된다. 하지만 사람이 안 맞으면 다른 조건이 다 맞아도 직장 생활이 어렵게 된다. 내 생각에는 직장 혹은 일터에서 가장 힘든 것이 사람 관계가 아닐까 한다. 나 역시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사람 관계로 힘들어했다. 지금도 그렇다. 비교적 안정된 직장과 번듯해 보이는 명함. 얼핏 ..

가족 피크닉 (Monterey-Carmel-Big Sur)-2020/5/23 (Sat)

오늘은 미국의 memorial day 공휴일이다. 덕분에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3일 연휴이다. 모처럼의 연휴를 맞이해서 지난 토요일에 가족이 하루 피크닉을 갔다. 둘러볼 장소는 몬테레이-카멜-빅서 (Monterey-Carmel-Big Sur)이다. 아직은 레스토랑들이 오직 to go만 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점심을 싸서 가기로 했다. 와이프가 정성스럽게 샌드위치와 주먹밥을 싸서 오랜만에 가족 피크닉을 갔다. 온 식구가 이렇게 하루 종일 차를 타고 어딘가를 간다는 것은 정말로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날도 더워져서 고속도로에 차들이 의외로 많았다. 먼저 간 곳은 우리 가족들이 자주 여행을 가는 몬터레이였다. 아무래도 밖에서 돌아다니는 것은 아직도 조심스럽기 때문에 주로 차 안에 있었다. 몬터레이 피어..

전 세계 코로나 치사율 비교 (2020년 5월 25일-미국 시간)

오늘은 각 나라별로 코로나의 치사율을 알아보자. 각 나라별로, 각 대륙별로 현재 코로나의 심각성이 다르다. 한국이나 중국은 오히려 코로나가 잠잠하다. 반면에 미국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중인 것 같다. 유럽 역시 정점을 지나가고 있는 듯하다.. 남미는 현재 가장 위험한 지역이 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의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다. 그러면 다음의 그래프를 보면서 각 나라별로 코로나 치사율을 살펴보자. 1. 유럽: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12- 14%) 맨 위에 빨간색 원으로 표시된 세 나라가 유럽에서 대표적으로 코로나의 피해가 큰 나라들이다. 이탈리아와 영국은 코로나 치사율이 무려 14%이다! 이 자료를 조사하면서 나도 놀랬다. 100명이 코로나에 감염이 되면 14명이 사망한다는 얘기이다. 아마 유..

바이오코아 (BioCore Co., Ltd) 코로나 진단 키트 FDA긴급 승인

5월 21일에 승인을 받은 코로나 진단 키트 중 마지막은 바이오코아의 BioCore 2019-nCoV Real Time PCR Kit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른 한국의 코로나 진단 키트와 마찬가지로 Real Time PCR을 이용한 분자 진단 키트이다. 5월 21일까지 총 80개의 코로나 진단 키트가 FDA IVD 긴급 승인을 받았다. 이 중 한국 코로나 진단 키트는 9개 (11.3%, 9/80)이다. 미국에서 승인된 코로나 진단 키트의 10%가 넘는 수치이다. 크게 의미가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바이오 업계에서 20년 넘게 몸담고 있고 미국 바이오텍에서 일하고 있다보니 이런 현상이 낯설게 느껴진다. 한국의 바이오는 사실 전 세계나 미국 입장에서보면 변방이나 다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