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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트렌드/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에 달라질 인간의 삶 7

코로나 이후의 삶- 기존 학교 시스템의 혁신 (온라인 교육의 증가) II

지금 미국의 화두는 언제 다시 reopening을 하는 것인가이다. 실제로 많은 주 (State)가 논의를 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도 제한을 완화시키고 있다. 그동안 essential business만 영업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주부터 non-essential business도 일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서서히 정상으로 복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는 게 언제 우리가 ‘정상 (normal)’으로 복귀할 수 있는가이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정상’은 무엇인가? 그것은 코로나 사태 이전을 말한다. 지금처럼 집에 갇혀 지내는 생활 이전을 말한다. 집에서 자택 격리가 되면서 크게 두 가지가 크게 달라졌다. 집에서 일하고 (혹은 아예 일을 못하고) 집에서 학교 ..

코로나 이후의 삶- 기존 학교 시스템의 혁신 (온라인 교육의 증가) I

코로나 사태 이후의 우리의 삶은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것이다. 이미 달라지고 있다. 그중에 가장 피부로 와닿는 것이 아이들이 학교이다. 지금 미국의 대부분의 학교는 온라인 수업 체제이다. 어린이집으로 불리는 Day Care부터 대학교까지 모두 마찬가지이다. 한국도 물론 그렇지만, 미국은 아이들만 집에 둘 수가 없다. 주마다 다르지만 일정 나이가 될 때까지 아이들끼리 있으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 그래서 미국은 부모들이 항상 같이 있게 된다. 미국에서 부모들이 항상 아이들을 라이드 해주고 운동 경기에 같이 참여하는 이유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기 때문에 부모들 중 최소 한 명은 집에 있어야 한다. 뭐 어차피 부모들도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니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미국은 reopenin..

코로나 이후의 삶-진정한 온라인 시대의 개막 II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꽤 오래전 일이다. 거의 20년도 더 된 것 같다. 영화 얘기이다. 록키 시리즈로 유명한 실버스타 스탤론과 산드라 블록이 주연했던 영화이다. 검색을 해보니 내가 생각했던 영화의 제목은 [데몰리션맨]으로 1993년도 작품이다. 20년이 아니라 거의 30년 전의 작품이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Demolition_Man_(film)#/media/File:Demolition_man.jpg 이 작품의 배경은 2032년 미래이다. 아직도 오지 않은 그러나 그렇게 멀지 않은 12년 뒤가 배경이다. 이 영화가 나올 때 나는 고등학생이었을 것이다. 다만 영화를 본 것은 몇 년 뒤인 것으로 기억을 한다.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는 것은 주인공인 실버스타 ..

코로나 이후의 삶- 진정한 온라인 시대의 개막 I

코로나 이후의 삶의 중요한 변화로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진정한 온라인 시대의 도래이다. 온라인? 온라인은 이미 지난 20년간 우리의 표준이 되지 않았나?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이 우리의 일상이 된 지 오래이다. 아마존, 쿠팡 등의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것도 더 이상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철 지난 온라인 시대의 개막을 얘기하는가? 온라인 시대는 야후의 검색이 시작되고 구글, 네이버가 온 세상의 질문을 대답할 때부터 이미 시작된 것이 아닌가? 나도 여러분들처럼 이미 우리가 온라인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자택 격리로 집에서만 3달 가까이 지내다 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 던 세상은 오프라인이 중심이었다. 온라인은 오프라인의 ..

코로나 이후의 삶- 공유 경제의 감소

지난 몇 년간 미국 경제의 주요 핵심 키워드 중에 하나는 공유 경제였다. 확실히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많은 것을 남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남들과 공유하는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는 대신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비용의 절감과 더불어 새로운 경험을 덤으로 얻기도 한다. 자기만의 물건, 자기만의 장소를 고집하는 것은 쿨해 보이지 않았다. 새로운 것을 알지 못하는 시대에 뒤처진 인간처럼 보이게 했다. 택시를 전화로 부르는 사람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나이 든 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택시를 전화로 불러서 타는 사람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길거리에서 택시가 손님을 기다리지 않는다. 대부분이 전화를 해서 call을 해야 손님을 태우러..

코로나 이후의 삶- 세대 간의 갈등 심화

지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의 독특한 특성 중에 하나는 나이 든 사람들에게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다르게 얘기하자면, 젊은 사람들과 어린 유아들에게는 코로나가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밑에 있는 표를 보자. 본인이 올린 블로그 글이나 (관련 글) 위의 표를 보면 코로나의 연령별 사망률이 나이에 따라서 극명하게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50 대 이하에서는 코로나 사망률이 0.5% 미만이다. 코로나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웬만한 사람들은 며칠 앓고 나면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냥 일반 독감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80대 이상의 고령층은 무려 20%에 달하는 코로나 사망률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질병인데 젊은 층은 강하고 노년층은 취약하다? 최..

프롤로그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던 일이 이제는 한 나라, 한 대륙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 공동의 심각한 문제가 되어 버렸다. 지난 20년간 우리는 몇 번의 크고 작은 전염병 문제를 겪어왔다. 2000년대 초의 사스 (SARS)가 그랬고, 2010년대 중반의 에볼라 바이러스와 (Ebola Virus), 메르스 (MERS) 사태 때도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다. 그런데 이들 전염성 바이러스는 일부 국가 혹은 일부 대륙에서만 문제를 일으켰고,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전 세계적인 폭발적인 전염과 감염 사태는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다. 지금 한국과 미국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쟁이나 자연재해를 겪어본 적이 없다. 한국도 6.25 전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