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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 21

(Day 25)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오늘은 Udemy 레벨 2의 레슨 15-16이다. 매일 2개의 레슨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목표인데 이게 은근히 쉽지 않다. 일단 두 개의 레슨을 인터넷으로 공부한다. 그리고 다음날 각 레슨의 퀴즈를 푼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그날 공부한 것을 간략하게 정리를 한다. 이게 계속 반복된다. 아직은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도 쉽지 않고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매일 일상이 워낙 똑같으니까 공부하는 것도 지루하게 느껴진다. 사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출퇴근에 소요되던 2시간의 시간을 이용해서 이렇게 공부도 하고 블로그 글도 쓰는 것이다. 그러니까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 지도 모르겠다.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면 아무래도 이렇게 언어 공부를 매일 하고 블로그에 매..

(Day 23)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오늘은 레벨 2의 레슨 13-14를 공부했다. 금요일이고 날씨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던 거다! 오늘의 중요 포인트. 1. Everything is going well.--> Todo va bien. 2. Put the chair on the table!--> ¡Pon la silla en la mesa! 3. on Monday: el lunes 4. on Tuesday: el martes 5. on Wednesday: el miércoles 6. on Thursday: el jueves 7. on Friday: el viernes 8. on Saturday: el sábado 9. on Sunday: el domingo 10. I'm going to see her on Tuesday.--> Voy ..

(Day 21)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오늘은 지금까지 배운 레슨 중에 가장 복잡했고 외울 것이 많았던 날이었다. 복잡한 내용도 많고 불규칙적인 동사 변화도 많았다. 이해할 것은 이해하고 아닌 것은 일단 외우기로 한다. 이렇게 외워두면 나중에 다시 봤을 때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의 키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to come: venir (vengo- vienes-viene) 2. to sell: vender (vendo- vendes- vende). I want to buy it if she is selling ità Quiero comprarlo si (ella) lo vende. (1-2이 햇갈려서 퀴즈를 평소 보다 좀 더 틀렸다!) 3. I like (“it pleases me”)--> me gusta 이것이 굉장..

(Day 20)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오늘은 날씨가 매우 좋아서 약간은 덥다는 느낌까지 난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2월 말에 이사를 왔는데, 오자 마자 캘리포니아 Shelter in place (자택 격리)가 발표되면서 집에서 갇혀 있는 생활이 지속되고 있다. 이 지역은 여름에는 꽤 더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의 여름처럼 덥다는 것은 아니고, 이 주변의 샌프란시스코나 다른 지역에 비하여 조금 더 덥다는 것이다. 오히려 춥고 으슬으슬한 기분 보다는 약간은 덥다는 느낌이 집에서 생활하기에는 더 좋은 것 같다. 오늘은 레벨 2의 레슨 9-10이다. 이제 레벨 2의 딱 중반을 왔다. 레슨 9-10은 새로운 내용이 있기 보다는 지금까지 배운 것을 정리하고 1-2-3인칭 동사의 변화를 주로 복습하는 시간이었다. 다음은 오늘의 중요 포..

(Day 19)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가 시작되었다. 똑같은 하루 하루가 반복되는 느낌이다. 지금은 요일에 대한 개념도 점점 없어진다. 그래도 금요일이되면 설레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그나저나 요즘에는 사슴이 집에 잘 놀러 오지 않아서 걱정이 된다 (관련 글1, 관련글 2). 집 뒷마당 바로 건너 편이 차가 쌩쌩 다니는 4차선 도로이다. 차를 몰고 가다 보면 여러 동물이 차에 치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가끔 사슴이 보일 때도 있다. 뭐 특별히 정이 든것은 아니지만 매일 보이다가 근래에 모습이 안 보이니까 별 생각이 다 든다. 오늘도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두 개의 레슨을 마쳤다. 레벨 2의 레슨 7과 8이다. 레벨 2를 시작했다고 좋아했는데 레벨 2도 어느덧 중반으로 향하고 있다. 오늘 공부한 내용 중 햇갈리는..

(Day 18)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금요일과 토요일에 꾸물대다가 Day 16-17을 연달아 빼먹어 버렸다. 주말에는 더 공부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여유를 부리다가 통째로 못했다. 이제 집에서 자가 격리 (Shleter in Place) 도 한 달이 넘은 것 같다. 우리 회사는 캘리포니아에서 공식적으로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라고 명령을 내리기 전에 미리 시작을 했기 때문에, 나는 이제 거의 한 달 반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셈이다. 덕분에 이렇게 스페인어 공부도 시작할 엄두를 낼 수 있었지만, 점점 답답해지는 마음과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와서 오히려 무엇인가를 하는데 집중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뭐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무엇을 기쁜 마음으로 지속하기가 어려운 때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오늘은 레벨 2의 레슨 5-6을 끝냈다. 집중을 못..

(Day 15)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계속해서 몸 상태가 좋지 못했으나 자신과 약속했던 바를 어기기는 싫어서 레벨 2의 레슨 3-4를 끝내기로 했다. 내용은 당연히 새로운 것들이 추가되는데 레벨 1에 비해서 월등히 다르다거나 갑자기 어려워진다거나 하는 것은 못 느끼고 있다. 그냥 한 개의 레슨을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단어나 문구들이 등장하고 예전에 배웠던 것들을 계속 이어서 연결을 시킨다. 내 생각에는 이게 참 좋은 것 같다. 새로운 표현이 나오면 새로운 표현 위주로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전에 배웠던 단어들이나 문장과 연결을 시킨다. 이게 나름 비법인 것 같다. 나름 새로운 스페인어를 공부하면서 계속 언어의 공부법을 생각한다. 단순히 6개월 뒤에 스페인어를 마스터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 느낀 공부법을 발전시켜서 영어라든지 다른 언어에도 ..

(Day 14)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그 날이 그 날 같고, 매일이 똑같이 느껴지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럴 때는 몸과 마음이 다 흐트러지기 쉽다. 나 역시 전날 와인을 조금 과음을 했더니 바로 감기 기운이 있다. 밖에 못 나가니 운동량이 부족하고 햇볕을 잘 쐬지 못하니 아무래도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일단 해야 할 일은 했다. 오늘 드디어 레벨 2를 시작한 것이다! 오늘 배운 레벨 2의 레슨 1-2는 사실 앞에서 배운 레벨 1의 마지막 몇 단원 들을 복습하는 분위기였다. 특별히 새로운 것을 배운다라기 보다는 앞에서 배운 것들을 한 번 더 반복하는 내용이었다. 오늘의 중요 Key points 1. if: si. If 를 나타내는 단어도 si이고 yes를 나타내는 단어도 si인데, yes를 나타낼 때는 i위에 엑센트를 붙여야 ..

(Day 13)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이번 글은 Day 12가 아니고 Day 13이다. 6개월간 외국어를 혼자 공부하기로 마음 먹은 이후로 처음으로 공부를 빼먹은 것이다. 그래서 Day 12는 없다. 그 이유는 갑자기 회사에서 급한 일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곳 캘리포니아는 (다른 대부분의 미국 주도 마찬가지지만) 왠만한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집에서 일을 하거나 학교 수업을 듣는다. 나 역시 한달 이상 집에서 재택 근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월요일 오전에 해결해야할 일이 왔다. 아무래도 허겁지겁 일을 처리하다 보니까 원래 하려고 했던 스페인어 공부나 다른 일들이 약간 꼬여 버렸다. 뭐 무리해서 밤늦게 조금 공부를 할까 생각도 했지만, 아주 편하고 과감하게 “그냥 내일 해 버리지”하고 쿨하게 결정을 했다 (이럴때는 늘 쿨하다). 오늘은 모처럼..

(Day 11)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오늘은 Day 11이고 4월 5일 일요일이다. 하루 종일 비가 온다. 안 그래도 온 미국이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인데, 이렇게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오니 기분이 더 울적하다. 내가 사는 이곳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겨울에만 비가 오는데 (눈이라는 것은 없다), 이렇게 4월 초까지도 비가 오기도 한다. 아마 며칠 더 비가 오면 올해 말이나 돼야 다시 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귀한 비라고 할 수도 있겠다. (공부 하다가 거실에서 찍은 뒷 마당 (Patio)의 비오는 풍경) 오늘은 레벨 1의 레슨 17-18을 마쳤다. 오늘은 상대적으로 꽤 어려웠는데, 동사의 변환이 주로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말이나 영어와는 달리 스페인어는 (불어도 마찬가지) 1인칭, 2인칭, 3인칭에 따라서 동사가 변하..

(Day 10)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Feat. 집 앞 사슴 두 마리)

드디어 Day 10이다! 열흘이면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지난 열흘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것으로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 그것도 오늘은 기분 좋은 토요일이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밤까지가 제일 기분 좋은 시간일 것이다. 이 좋은 시간에 스스로 6개월이라는 시간을 정하고 열심히 외국어를 공부하는 기분도 상당히 짜릿하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라면 매일이 스트레스였을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가설을 만들고 매일 그것을 실험하는 기분은 안 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비법을 찾아 나서는 (혹은 금광을 찾아 나서는) 구도자의 기분이랄까? 더군다나 오늘은 그동안 한 마리만 보이던 사슴이 친구를 데리고 왔다! 두 마리인 줄은 몰랐다. ..

(Day 9)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Feat. 집 앞의 사슴)

매일 이렇게 학습 일지를 쓰다 보니까 시간이 참 빨리 간다고 느낀다. 더군다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매일 집에 갇혀서 지내다 보니 그 일상이 그 일상이고, 또 하루가 지나서 이렇게 학습 일지를 써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만 든다. 음식도 한꺼번에 장을 봐서 1-2주 정도 근근이 먹고살아야 하니, 특별한 음식을 하기도 어렵고 가족들끼리 24시간을 한 집에서 지내다 보니 자주 큰 소리가 들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에 한국 TV의 많은 방송이 나오는 On Demand Korea라는 케이블을 설치한 것이다. 원래 우리 집은 TV를 거의 보지 않고 필요하면 인터넷으로 보고 싶은 방송을 찾아보곤 했었는데, 코로나 앞에서는 항복했다. 그래서 Box라는 것을 설치하고 ($50 deposit), 한 달에 $19.99..

(Day 8)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매일 외국어 학습 일지를 쓴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나는 사실 지금 스페인어 공부를 온라인 강의의 진도에 맞춰서 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 일정 부분의 레슨을 듣는다. 보통은 2개 정도를 듣는 것 같은데, 물론 배우는 내용은 매일 매일 달라진다. 그렇기는 해도 매일 배우는 새로운 내용을 여기에다가 자세히 기술할 생각은 없다. 그러면 블로그 글이 너무 길어지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굳이 이렇게 매일 학습일지를 쓰는 이유는 이것도 안하면 매일 외국어 공부를 20-30분이라도 하는 습관을 유지하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다. 매일 해야 하는 회사 일, 그리고 집안 일, 더군다나 요즘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중을 하기 어려운 때에는 따로 시간을 내서 외국어 공부를 한다는 ..

(Day 7)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4월의 첫날이다. 원래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면 새로운 한달의 시작을 감사했을 것 같다. 다들 그렇겠지만, 힘들게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주말을 많이 기다리게 된다. 또한 한 달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면 또 지난 한 달을 무사히 잘 넘겼음을 감사하게 된다. 특히 매달의 시작하는 1일은 늘 나에게 특별하게 다가왔다. “나 내가 또 한 달을 무사히 잘 넘기고 새 달의 첫 날을 맞이하는구나”. 그렇게 감사 기도를 하고 새 달을 맞이 했었는데, 오늘은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늘 그렇듯이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또 오늘 같을 것이다. 이 모든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서 자가 격리되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그래도 가족 중에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 중에 아픈 사람이 없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

(Day 6)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오늘도 정신이 없는 가운데 Day 6를 나름 소화해냈다. 온 가족이 집에서 거의 24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신없는 상황과 그래도 당연히 회사 일들을 해야 하기에 틈틈이 시간을 내서 뭔가를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직업의 특성상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블로그 글을 열심히 쓰고 있다. 직업이 질병의 진단에 관련된 일이다 보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엄청난 상황에 대해서 나름 기록으로 남겨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래는 6개월간 스페인어 공부에 집중을 하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도 오늘은 레슨 7-8을 두 번씩 반복하면서 잘 끝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재밌고 무리 없이 레슨 6까지 왔는데, 드디어 머릿속에 김이 조금씩 나는 상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