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6개월 만에 외국어 배우기- 스페인어

(Day 9)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Feat. 집 앞의 사슴)

Happy Guy in SV 2020. 4. 5. 06:18

매일 이렇게 학습 일지를 쓰다 보니까 시간이 참 빨리 간다고 느낀다. 더군다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매일 집에 갇혀서 지내다 보니 그 일상이 그 일상이고, 또 하루가 지나서 이렇게 학습 일지를 써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만 든다. 음식도 한꺼번에 장을 봐서 1-2주 정도 근근이 먹고살아야 하니, 특별한 음식을 하기도 어렵고 가족들끼리 24시간을 한 집에서 지내다 보니 자주 큰 소리가 들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에 한국 TV의 많은 방송이 나오는 On Demand Korea라는 케이블을 설치한 것이다. 원래 우리 집은 TV를 거의 보지 않고 필요하면 인터넷으로 보고 싶은 방송을 찾아보곤 했었는데, 코로나 앞에서는 항복했다. 그래서 Box라는 것을 설치하고 ($50 deposit), 한 달에 $19.99를 내는데, 여러 가지 한국 방송이 계속 나오니까 신기하다. 그나마 지루한 자가 격리 기간에 활력소가 된다.그리고 2층의 내 방에서 밖을 자주 내다보는데, 밖에는 나무들이 울창하고 바로 밖에 4차선 메이저 도로이다. 그래서 평소에는 시끄러운 차소리가 자주 들리는데, 그나마 요즘에는 차들이 많이 안 다녀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큰 사슴 한 마리가 우리 집 작은 뒷 마당 (Patio)에 앉아서 하루에 몇 시간씩 앉아서 쉬고 가곤 한다. 그 자리를 좋아하나 보다. 지난 며칠 동안 내내 하루에 2-3시간 씩 똑같은 자리에 앉아서 쉬다 가곤 한다. 지루한 일상에 그래도 좋은 눈요기를 제공해 준다.

(2층 내방 창문을 통해 찍은 사진. 처음에는 그냥 어쩌다 왔다 보다 했는데, 이제는 거의 매일 온다. 전에 살던 사람들이 이 녀석에서 먹이를 줬었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너무 매일 오니까)

오늘은 온라인 강의 레벨 1의 레슨 13-14를 공부했다. 좀 더 욕심을 내서 한 개 레슨만 더 해 볼까 했는데, 회사 일과 관련된 약간의 (많이는 아니고!) 신경을 거스르는 이 메일 하나 때문에 그냥 관두기로 했다! , 감정에 쉽게 휘둘린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마인드 컨트롤 하려면 멀었다는 생각도 든다. 강의는 아주 어렵지는 않다. 물론 헷갈리는 것이 많기는 한데, 그래도 욕심내지 않고 강의 진도 대로 따라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괜히 여기서 욕심을 냈다가 중간에 포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을 레벨 1 20개의 레슨을 끝내는 데 일차 목표를 뒀다.

(이제는 진도가 꽤 많이 나가서 티파니 블루’(라고 하나?) 색깔로 표시된  Your progress가 과반을 넘었다).

오늘도 퀴즈의 틀린 부분을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그리고, 내 컴퓨터에는 스페인어 자판이 없어서sé dónde está 같은 표시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일단은 그냥 마음속으로만 표시를 하고 테스트는 일반 영어 자판으로 표시를 했다.)

Exercise B. Write the translation:
1. I need a coffee because I'm tired. 
2. I don't know why you can't do it like that. 
3. Are you very busy now?
4. I don't know where your house is.
5. I'm not very busy today.

1.     Necesito un café porque estoy cansado.

2.     No se por que no puedes harcelo asi.

3.     Estas muy ocupado ahora?

4.     No se donde tu casa estas.--> No sé dónde está tu casa.

5.     No estoy muy ocupado h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