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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할까?/영어 Interview 비법 7

영어면접 (영어 인터뷰)- 7. 한 사람이라도 No 면, 결국 No 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 많이는 아니지만 면접을 본적도 있고, 또한 면접으로 직원을 뽑아 보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한국과 미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결정권자, 즉 하이어링 매니저의 권한이다. 아마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한국은 단 한 사람의 결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회사의 사장님 (아니면 높은 위치의 사람) 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혹은 반대로 다들 반대하는데 결정권자가 찬성을 한다면, 결국에는 결정권자의 의견대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다. 즉, 주위의 의견이나 팀의 의견이 아닌, 뽑을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이 주변의 의견을 모두 종합하여 자기 의견대로 결정하는 것이 보편적일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그렇지 않다. 미국에서는 아무리 하이어링 매니저가 지원자를 마음에 들어 해도 팀 내의 누군가가 적극..

영어면접 (영어 인터뷰)- 6. 면접? 체력이 우선이다.

한국에서의 면접과 미국에서의 면접의 가장 큰 차이는 면접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을 뽑고자 하는 것은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다만, 미국의 면접은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회사의 경우 하루는 기본이고 두 번의 면접을 하기도 한다. 즉, 많은 경우 최소 꼬박 하루의 면접을 하고 이틀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내 경우는 보통 전화 인터뷰를 하고 그것을 통과를 하게 되면 온 사이트 (on-site) 인터뷰라고 불리는 하루 종일 걸리는 면접을 했던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 같다. 딱 한 경우, 반나절의 면접을 하고, 추후에 또 다른 하루 종일 걸리는 2차 면접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전화 인터뷰 이후에 하루의 on-site 면접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이 또한 바이오 분야와 ..

영어면접 (영어 인터뷰)- 5. 돈 (연봉, 보너스, 스톡옵션) 얘기는 미리 하나요? (III)

그럼 돈 얘기와 협상은 누구랑 하는 것인가? 이것은 나랑 인터뷰했던 사람들과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인사과 (HR) 와 하는 것이다. 하이어링 매니저 (Hiring Manager)가 여러분이 마음에 든다면, 인사과에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부탁하게 된다. 작은 회사들은 하이어링 매니저와 직접 협상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들은 HR과 협상을 하는 게 일반적인 것 같다. 그럼 HR은 여러분에게 조건을 제시하게 되고, 여러분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일지 혹은 조금 더 높여서 부를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 부분부터는 협상 (negotiation)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비즈니스 파트라 내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회사들이 정말로 여러분을 뽑고 싶다면, ..

영어면접 (영어 인터뷰)- 4. 돈 (연봉, 보너스, 스톡옵션) 얘기는 미리 하나요? (II)

그럼 다시 우리들에게 꼭 중요한 돈 얘기로 돌아오자. Glassdoor.com을 통해 대략의 연봉 및 보너스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그런데, 아직도 확연치가 않다. 혹은 새로 시작한 스타트업이라서 관련 정보가 너무 없다. 이럴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 면접을 보는데도 전화 인터뷰까지 포함하면 최소 이틀, 혹은 삼일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으니 얼마를 받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내 시간을 막 쓸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맞는 말이다. 미국인들이라고 해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이직을 준비한다면, 당연히 지금 받는 보수와 최소한 비슷하거나 더 높은 곳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니 말이다. 이럴 경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한국에서 흔히 헤드헌터라고 부르는 리크루터 (Recruiter) 들이 여러분에게..

영어면접 (영어 인터뷰)- 3. 돈 (연봉, 보너스, 스톡옵션) 얘기는 미리 하나요? (I)

이직이나 첫 직장을 잡기 위해서 면접을 할 경우, 연봉이 얼마나 되는지, 보너스를 지급하는지, 스톡옵션은 얼마나 되는지가 궁금할 것이다. 아무리 겉으로 고상한 척해도 금전적인 부분은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것이다. 그리고 실리콘 밸리의 상징으로 시작되어 지금은 많은 회사에서 보편화된 스톡옵션 등은 어떻게 지급이 되는지도 많이들 궁금해한다. 그럼 이렇게 중요한 돈 얘기는 어떻게 꺼내야 하나?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내가 한국에 있을 때에 구직 사이트를 보면 연봉을 어느 정도 명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정확하게 얼마라고 금액을 명시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일정 연봉 구간을 보여주는 것이 대부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가령 예를 들면 연봉 삼천 이상 삼천오백 이하 이런 식이다...

영어면접 (영어 인터뷰)- 2. 발표는 급하게 준비할 수 있어도 면접은 그렇지 않다 (II)

혹시 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하는가? 나는 미국은 고사하고 한국에서나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를 보다가 EO라는 한국의 스타트업 관련 채널을 알게 되었고 열심히 보고 있다. 스타트업을 하는 것은 늘 내가 마음속에 품고 있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VC라고 불리는 벤처캐피털도 운영하고 싶은 목표가 있기에 항상 어디서나 관련 내용이 나오면 마음이 간다. 그런데 EO의 한국의 여러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인터뷰를 보게 되면, 의외로 많은 분들이 계획 없이 미국에 오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혹은 너무 반응이 안 좋아서 미국에 와서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다들 그렇게 얘기한다. 미국에 올 계획은 전혀 없었다고...

영어면접 (영어 인터뷰)- 1. 발표는 급하게 준비할 수 있어도 면접은 그렇지 않다 (I)

영어로 하는 발표는 한국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고, 미국에서는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접할 기회가 꽤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영어로 하는 면접은 한국에서 얼마나 쓰일지 잘 모르겠다. 아마, 한국에 있는 미국 지사에 입사를 하고 싶을 때, 혹은 한국의 학생들이 미국 대학 혹은 회사에 지원을 할 때 필요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영어로 발표하는 것도, 영어로 면접을 준비하는 것도 둘 다 어렵지만, 둘은 큰 차이가 있다. 그것은 준비하는 시간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회사의 중요 입찰 경쟁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자. 상대방 회사는 미국 회사이기 때문에 발표는 영어로 해야 하는 것이다. 혹은 여러분이 스타트업을 시작했는데, 한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미국의 벤처 투자회사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