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할까?/영어 Interview 비법

영어면접 (영어 인터뷰)- 3. 돈 (연봉, 보너스, 스톡옵션) 얘기는 미리 하나요? (I)

Happy Guy in SV 2020. 4. 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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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이나 첫 직장을 잡기 위해서 면접을 할 경우, 연봉이 얼마나 되는지, 보너스를 지급하는지, 스톡옵션은 얼마나 되는지가 궁금할 것이다. 아무리 겉으로 고상한 척해도 금전적인 부분은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것이다. 그리고 실리콘 밸리의 상징으로 시작되어 지금은 많은 회사에서 보편화된 스톡옵션 등은 어떻게 지급이 되는지도 많이들 궁금해한다.

그럼 이렇게 중요한 돈 얘기는 어떻게 꺼내야 하나?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내가 한국에 있을 때에 구직 사이트를 보면 연봉을 어느 정도 명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정확하게 얼마라고 금액을 명시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일정 연봉 구간을 보여주는 것이 대부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가령 예를 들면 연봉 삼천 이상 삼천오백 이하 이런 식이다. 그럼 미국 실리콘밸리의 구인 광고는 어떨까? 한국처럼 어떤 금액이나 그 구간을 명시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금액을 명시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실리콘밸리의 일반적인 구인광고는 다음과 같다. 잡 디스크립션을 자세히 설명을 해서 어떤 회사인지, 회사에서 맡게 될 업무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경험이 필요로 한지를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한다. 그리고 약간 두리 뭉실하게 어떤 금전적 보상이나 개인연금, 기타 보너스 지급 여부를 설명하기도 한다.

이 글을 쓰는 동안, 현재의 정확한 트렌드를 보기 위해서 Linkedin.com에 들어가서 Job을 확인해 보았다. 일단 내가 하고 있는 일과 비슷한 키워드를 넣고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검색해 봤더니 몇 개의 흥미로운 구인광고가 뜬다. 그런데, 하나같이 연봉이나, 보너스, 스톡에 대한 내용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그럼 과연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혀 연봉에 대한 감이 없는 상태로 지원을 해야 할까? 그렇지는 않다. 미국이든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 새로운 직장에 지원하는 사람은 당연히 그곳의 연봉 등 금전적 보상을 궁금해한다. 이럴 때 많이 쓰이는 웹사이트가 Glassdoor.com이다. 이곳은 각자의 연봉과 회사 이름, 그리고 직급 (Job Title) 을 공유하고 (물론 이름이나 기타 개인 정보는 공유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공유한 정보를 볼 수 있다. 가령 A라는 회사의컴퓨터 엔지니어’라를 구인광고를 보게 되었고, 잡 디스크립션을 보았는데 나랑 잘 맞는 것 같다. 그러면 대부분이 이 회사는 도대체 어느 정도의 연봉을 제공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럴 때에는 Glassdoor.com을 이용하면, 꽤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본 연봉뿐 아니라 보너스, 그리고 스톡까지 정보를 볼 수 있는데, 큰 회사일수록 많은 정보가 누적이 되어 있어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더군다나, 정말로 도움이 되는 것은, 회사 문화에 대해서 꽤 자세하게 나와 있다. 이 회사의 장점과 단점을 기록한 부분이 많은데, 이것을 찬찬히 읽어보면 이 회사의 기본 문화가 어떤지 감이 온다. 직원들을 좀 자유롭게 해 주는지, 혹은 좀 쪼는 문화인지 알 수 있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유행하고 있는 수평적인 구조인지, 기존 회사 방식인 상하 위계질서가 강한 회사인지도 사람들이 남겨 둔 평을 보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