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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소소한 일상/일상의 소소한 일들 37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레드, 화이트 앤 로얄 블루 (빨강, 파랑, 어쨌든 찬란)' 리뷰와 무료 링크 포함

오늘은 화제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레드, 화이트 앤 로얄 블루 Red, White & Royal Blue'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어떤 사람은 이 영화를 '빨강, 파랑, 어쨌든 찬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암튼 저는 그냥 레드, 화이트 앤 로얄 블루'라고 부를게요. 한 가지 재미있는 상상을 해 봅시다. 만약 미국 대통령의 아들과 영국 왕자가 사랑에 빠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들지 모르지만, 이 영화에서 가능합니다. 😊 'Red, White & Royal Blue'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하답니다. 2019년에 Casey McQuiston 작가가 썼던 이 소설은 출간 직후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른 바 있으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이 소설의 판권을 사서 결..

집 뒷 마당에 놀러 오는 새끼 사슴

저희 집은 전형적인 미국의 개인 주택 혹은 단독 주택(Single house)이기 때문에 뒷마당이 큽니다. 보면, 많은 야생 동물들이 놀러 옵니다. 가장 많이 놀러 오는 게 청설모와 사슴인데요..... 지난겨울부터 사슴 모자 (엄마사슴과 아기 사슴)가 풀을 뜯으러 많이 왔습니다. 여기 샌프란 베이 지역은 겨울에 집중적으로 비가 오기 때문에 풀이 많이 납니다. 반면에 봄이 지나면 비가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풀들이 많이 시들지요.... 지난겨울에 엄마, 아기 사슴이 열심히 매일같이 놀러 오더니.... 어느 순간 발걸음을 뜸해지더니... 안 보였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새끼 사슴이 (사실 정확히 그 새끼 사슴인지는 확신을 못합니다만, 사이즈로 봤을 때 이제 막 애기 티를 벗어난 것처럼 보이기에 추정하는 겁..

미국의 바버샵 이용 후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버샵이라는 곳을 방금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그렇고, 바버샵이라는 곳은 가보지 않고 흔히 말하는 '미용실'만 다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동네에 있는 바버샵에서 헤어컷을 했습니다. 예전에 한국의 한 방송에서 한국의 하이 엔드 바버샵을 소개하는 방송을 본 적이 있습니다. 가격도 꽤 나갔지만,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해 주는데 한 번 이용해 모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더군다나 양주 한잔의 서비스를 주는데 왠지 멋져 보이기도 하고요... 사실, 이번에 바버샵을 이용하기 위해서 갔다라기 보다는 기존에 다니던 한국 미용실이 너무 멀리 있어서 (미국은 한국 과는 달리 동네 가까이 미용실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가격도 너무 비싸서 ($40-$50 정도 합니다) 겸..

아시아나 항공: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UM)을 위한 항공 여행 안내

휴가철이고 아이들 방학이다 보니까 혼자서 여행을 해야 하는 어린이가 이제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할 때, 어린이 혼자 비행기를 타야 할 때 주의 사항과 안내에 대한 블로그입니다. 어린이들도 혼자 항공여행을 떠나보는 경험은 확실히 성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의 여행은 어른들보다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UM)들을 위한 유용한 안내사항을 소개드리겠습니다. 💼 이용대상 • 국제선: 만 5세 이상 ~ 만 12세 미만까지 이용 가능 • 국내선: 만 5세 이상 ~ 만 13세 미만까지 이용 가능 📌 주의사항: 아시아나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소아/유아 예매는 반드시 부모 또는 만 18세 이상의..

미국의 싱글 하우스 가정 집에 에어컨을 다는 비용은?

제가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덥지 않습니다. 샌프란시스코라면 오히려 여름에도 밤에는 히터를 틀고 자야 하는 집이 꽤 많습니다. 에어컨은 상상도 하기 힘들죠.... 7-8월 한 여름에도 말이지요. 하지만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확실히 여름에는 덥습니다. 습도가 높지 않아서 한국 처럼 끈적거리면서 덥지는 않지만, 그래도 낮에는 뜨겁고 집 안에 열이 갇히게 되면 꽤 덥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의 열대야처럼 밤에 더워서 잠을 자지 못하는 일종의 열대야 같은 날도 한 달에 2-3일은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지역에 살면서 에어컨은 생각도 못했다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확실히 이 동네는 여름에 에어컨을 설치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한국..

아시아나 항공: 반려동물 동반 탑승시 주의 사항

점점 더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항공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특히 여름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때는 더 하지요. 다음은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서 반련 동물과 동반 탑승 시 주의 사항을 정리한 블로그입니다. 🐶 반려동물 예약 마감 시간 🐱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원하신다면, 꼭 예약 마감 시간을 확인해 주세요. 국내선은 항공기 출발 기준 24시간 이전까지, 국제선은 48시간 이전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단, 국내선은 공항에 나오는 경우에는 기내 혹은 위탁 운송이 불가하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 🐾 운송 가능한 반려동물 종류 🐦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개, 고양이, 그리고 애완용 새를 운송 가능하답니다. 한 성인 탑승객 당 기내 반입은 1마리, 위탁 운송은 최대 2마리까지 가능하며, 소아 동반 시..

아시아나 항공: 유아 및 소아 동반 승객들을 위한 유용한 안내서

안녕하세요! 🌟 이번 블로그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할 때 유아 및 소아 (생후 7일~ 만 2세 미만) 동반 승객들을 위한 유용한 안내서에 대한 글입니다. 🎉 여름 휴가를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유아 항공 요금 안내 👶 아시아나 항공은 생후 7일부터 만 2세 미만인 귀여운 유아들을 무료로 동반해드립니다! 국내선 여행은 무료이며, 국제선은 성인 통상운임의 10% 정도의 요금이 적용됩니다. 유아는 별도의 좌석을 사용하지 않으며, 소아 항공권을 구매하신 경우에만 좌석이 제공됩니다. 두근두근한 여행에 맞게 다른 소아를 동반하시는 경우에는 소아 항공권 구매와 함께 별도의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 👶 신생아 동반 고객 안내 👶 생후 1주 미만의 사랑스러운 신생아들은 체온 조절과 폐 기능 ..

미국 교포 한인 가족의 평범한 토요일 브런치 풍경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토요일이야 뭐 매주 돌아오는 거지만 그래도 너무 기다려지는 날이지요? 보통 미국에서의 토요일은 상당히 바쁩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축구다 농구다, 아니면 한글학교다 (미국에서 많은 한인 가정의 아이들이 토요일에 운영하는 한글학교를 다닙니다)해서 토요일은 아침부터 온 가족이 부산을 떨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여유롭고 평화로운 토요일은 사실 별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늦잠? 미국에서는 더욱 생각하기 쉽지 않지요? 그런데, 아이들이 커서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을 가는 횟수는 줄었지만, 여러 다른 일정이 많아지면서 토요일 아침에는 여전히 드라이빙을 하느라 바쁩니다. 아이들을 열심히 여기저기 날라야 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은 큰 아이의 드라이빙을 다른 분께서 해주시기..

구본형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혹시 작가 구본형 선생님을 아시는지? 아마 잘 모르는 분 들이 많을 것이다. 한국 IBM을 오래 다니다가 IMF 무렵 회사를 나와서 요즘 유행하는 소위 무자본 창업, 1인 기업을 시작하신 분이다. 그때는 인터넷이 막 시작하던 시기라서 사실 1인 기업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그분은 아주 훌륭히 잘 해내셨다. 그리고 더 대단한 것은 IBM을 다니면서 새벽에 일어나서 2-3시간씩 책을 쓰셨다고 한다. 그러다가 첫 책인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경제 베스트 셀러에 올랐고 그 이후 매년 책을 내셨다. 처음 세 권 정도가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베스트셀러에 오르자, 굳이 IBM이라는 회사를 다니지 않고도 스스로 먹고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책을 쓴 것도 단식원에서 한 달간 포도 ..

'애쓰다'의 진정한 의미를 아시나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쓰는 표현 중이 '애쓰다'라는 말이 있다. - 아이고 애쓰시네요. - 애써서 기껏 해놨더니.... -애써서 했는데, 어쩌냐.. 결과가 이래서.. - 애써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 애써서 해. 파이팅! 등등, 우리 일상에서는 아주 흔히 쓰는 말이다. 하지만 애쓰다의 의미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에 책을 읽다가 문득 그 구절이 들어왔다. '애써서 일을 하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애쓰다.... 애쓰다.... 무슨 뜻일까? 한국 사람이라면 애쓰다의 의미는 대충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기원이나 그 뜻을 알고 있을까? 비슷한 말로는 애먹다, 애타다는 말도 흔히 쓰이다. 갑자기 머리에 드는 생각이 있..

아마존 배송 사고 (Feat. 쉽게 리펀드 받는 방법)

나뿐만 아니라 미국에 사시는 많은 분들은 아마존에서 많은 물건을 주문하고 배송을 받는다. 한국처럼 배달이 엄청 발달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존 프라임 멤버에 가입을 하면 (연회비가 대략 $150이던가 그렇다... 매년 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 난다), 그래도 대부분은 이틀 내에 배송이 되는 것 같다. 미국에서 이틀이면 엄청나게 빠르게 배송이 되는 편이다. 그나마 프라임멤버에 가입을 해서 이 정도지.... 안 그랬으면 일주일은 기본일 것 같다. 우리도 일주일에 보통 몇 박스씩 물건을 배송받는 것 같은데, 대부분은 괜찮지만 이번처럼 물건이 파손이 되거나 하자가 있는 경우도 종종있다. 물건을 4개를 시켰는데, 배송 박스를 줄이려고 그랬는지, 4개가 한꺼번에 왔다. 샴푸 2개, 샤프펜슬 1개, 간단..

카멜 여행 (Feat. 카키스 오브 카멜, Khaki’s of Carmel)

카멜, Carmel, 을 여행 가면 최소한 3-4 팀 이상의 한국 사람들을 만난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에게도 이제는 유명한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카멜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대략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차를 타고 내려가면 나오는 작지만 아주 예쁜 유럽풍의 캘리포니아 도시이다. 이번에 한국에서 가족들이 와서 President day연휴를 맞이해서 몬터레이 카멜로 가족 여행을 했다. 그중에 카멜에 있는 남성 전용 옷가게인 카키스 오브 카멜, Khaki’s of Carmel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이 옷가게와는 전혀 인연도 없고, 심지어 쇼핑도 해 본 적도 없다. 하지만, 왠지 블로그에 글은 남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 카멜을 간건 거의 20년 전이다. 미국에 처음 와서 캘리포니아의 유명..

프라이버시 보호용 윈도우 필름

최근 이사한 집 안 방은 유난히 창문이 크다. 거의 한쪽 벽의 대부분이 창문이다. 그러다 보니 낮에는 대부분 창문을 그래도 두는데 (커튼을 치지 않고), 문제는 밖에서 안이 너무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에 아직도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밖에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면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주부터 마당 공사를 한다. 그러다보니 공사하는 분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하는데, 안 방에서 일하다 보면 아무래도 서로 불편할 것 같아서, 프라이버시 보호용 윈도 필름을 찾아보니 그런 것이 있다. 찾아보니까, 설치도 비교적 쉬운 것 같고 그림도 위에서 보듯이 꽤 괜찮은 것 같아서 주문을 해서 바로 설치를 해 보았다. 특히 낮에 햇빛이 들어오면 무지개 빛깔이 집안으로 들어온 다는 것도 마음에 들..

자동차 스모그 테스트 (Smog Test)

미국에서는 몇 년 이상 탄 연식이 좀 있는 차량들은 (6년 이상) 2년에 한 번 정도 Smog test를 해서 통과를 해야 한다. 매년 DMV (Department of Motor Vehicles)라고 하는 미국 교통 관리국쯤 되는 기관에서 스티커를 배부를 한다. 이 스티커를 번호판에 부착을 해야 당해연도에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바로 위의 그림의 스티커이다. 이 스티커를 자동차 번호판 뒤에 붙이고 다니면 당해에 DMV에서 운행 허가권처럼 스티커를 발부해 주고, 반드시 붙이고 다녀야 한다. 그런데, 위에서 얘기했듯이 차량이 조금 오래되면 스모크 테스트라는 것을 받아야 한다. 아무래도 차가 오래되면 여러가지 유해한 독성 성분이 나올 수도 있고,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으니 문제가 있는 차량은 운행을 하지 ..

배심원 의무 (Jury Duty) 했던 날....

어제는 미국에서 배심원이라고 불리는 Jury Duty가 잡힌 날이다. 일종의 미국에 사는 사람들의 의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분들은 익숙하지 않겠지만, 영화에서 보면 법정에서 판사가 있고, 양측 변호사나 검사가 있고, 일반인들이 모여서 그들의 법적 분쟁일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바로 그 배심원 의무를 말한다. 이곳 캘리포니아는 거의 1년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배심원 참석을 요구한다..... 하지만, 실제로 재판에 참석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흔하지 않은 것 같다. 몇 가지 가장 흔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으로 배심원 통지가 날아오게 되면, 몇 월 며칠에 배심원을 해야 하는지가 나와 있다. 그리고 전화번호로 배심원을 서는 전날 전화를 해서 (혹은 웹사이트에 접속을 해서) 상황을 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