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실리콘밸리의 소소한 일상/파이어족의 경제적 자유 달성 19

미국의 정기 예금 (CD) 이자율 자세히 봐야 하는 이유

미국에서 CD (Certificates of Deposit)란 한국의 정기예금이랑 비슷하다. 한 번에 일정 금액 이상의 목돈을 넣어두면 일반 은행의 이자율 보다 높은 이자를 준다. 하지만 지난 10년 정도는 저금리의 시대로 미국에서 CD를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CD를 만들었던 기억이 2007년인가 2008년이다.... 그 이후에는 워낙 낮은 이자율, CD rate 때문에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가파르게 상승한 연준의 기준 금리 때문에 모든 금리가 올라갔다. 집을 사기위한 모기지, 자동차 융자를 받기 위한 이자율 등등.... 모두 오르기만 하고 일반적인 재테크 수단인 주식, 부동산 등은 계속 하락한다는 소식만 들려온다. 그래서 거의 15년 만에 CD rate을 살..

많이 오른 미국 주택 구입 모기지 이자율 (2023년 2월 말)

2주 전에 미국의 주택 구입이 모기지 이자율에 대한 블로그를 올렸었는데, 그때만 해도 30년 고정으로 5.3% 전후 (점보 론의 경우)의 이자율이 보통이었던 것 같다. 대략 2주가 지난 지금 모기지 이자율이 0.3% 이상 오른 것 같다. 연준에서 계속 이자율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는 뭐 아무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앞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점보의 경우는 6% 이상, 컨포밍의 경우는 7% 이상의 이자율을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에서 하도 경기 침체 (Recession)온다, 온다 하니까.... 실제로 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예전 서브프라임 위기가 있을 때 느꼈던 경기 침체의 느낌은 없다. 최근에 가족 여행을 갔는데, 차를 댈 곳이 없어서 결국에는 그 지역의 관광을 포기했다. 카멜 지역을 여행한..

미국의 주택 구입 모기지 이자율

최근에 이사를 했다. 거의 5-6년을 별러서 집을 샀고 (집 오퍼에 거의 20번 정도 떨어졌고, 팬데믹 기간이 겹쳐서 5-6년이나 걸린 것이다) 집 전체를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또 몇 달의 시간이 들었다. 물론 비용도 엄청 많이 들었다. 지금의 미국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의 물가는 정말로 어마 어마 하기 때문에 사실 이 시기에 이렇게 집을 고치고 돈을 쓰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지난 몇 년을 기다린 뒤 집을 구매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 대신 집을 구매할 때 내부 상태를 고려해서 리모델링 비용만큼을 깎아서 샀으니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예산이 점점 늘어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일 수는 있겠다. 문제는 집을 구매할 때 내야 하는 이자율인데...불과 1년 반..

심각한 미국 경제 상황을 얘기해주는 기사 소개

최근에 경제 침체가 눈앞이다, 혹은 지난 20-30년의 위기와는 비교가 안 되는 경제적 위기가 온다는 등의 얘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피부로 느끼는 인플레이션은 어마 어마 합니다. 한국에서도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은 고용은 튼튼하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일하는 미국의 테크 컴퍼니는 한 주가 멀다하고 직원들을 내 보내는 Lay-off, 구조조정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만 해도 사람을 구해지 못해서 회사들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각 회사의 매니저들은 어떻게 하면 좋은 직원을 뽑을 수 있는지 매주 회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굳이 회사를 나오지 않더라도 재택근무 (Remote work)을 하더라도 전혀 문제를 삼지 않았습니다. 아예 대 놓고 재택근무를 하지 ..

황금 거위 프로젝트 (재정적 독립)- 2nd Intro (Feat. 테슬라 Y)

지난 글에서 자동차를 사야 하는데, 내 원금을 쓰지 않고 투자용 아파트 (콘도)를 사서 그 수익금으로 자동차를 사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황금 거위 프로젝트, Golden Good Plans이라고 명명한 프로젝트인데요..... 이번 블로그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플랜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 미국의 부동산은 가격이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기지 이자율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사실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이 추세가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점점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즉, 모기지 이자율은 더 올라가고 (그렇기 때문에 집을 사기 힘들어서) 집의 가격은 더 내려가는 이 트렌드가 점점 더 심화될 거라는 예상입니다. ..

황금 거위 프로젝트 (Golden Goose Plans) 시작

다들 어렸을 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 동화를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책을 읽었거나 TV에서 만화로 보았을 겁니다. 제가 기억하는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한 가난한 농부가 우연히 거위 한 마리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다음 날 보니까, 이 거위가 황금알을 낳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 가난했던 농부는 매일 황금 알을 하나씩 내다 팔아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도 없지요? 그래서 이 농부는 빠른 시일 내에 왕창 황금알을 얻어서 더 큰 갑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그 소중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랐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그 우둔한 농부가 기대했던 황금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농부는 땅을 치고 후회했지만, 더 이상 황금알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끝! 이 이야기의 교훈..

미국 vs 한국 상위 1% 순자산 (Feat. 월급쟁이 부자들)

상위 1%의 순자산.... 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뜁니다. 아마도 누구나 원하는 수치가 아닐까 합니다. 상위 1%라..... 그것도 개인 순자산의 상위 1%라... 개인적으로,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팟캐스트와 유튜브의 찐 팬입니다. 월급쟁이 부자들의 팟캐스트 시절부터 새벽 출근길 (캘리포니아의 280 고속도로)에서 매일 자동차에서 에피소드를 들으면서 출근을 했습니다. 2018/2019년 경, 새로 직장을 옮기고 너무 힘들어하던 때였습니다. 이상한 상사를 만난 서 그만 두지도 못하고, 다니지도 못하고 매일매일이 지옥 같고 새벽 출근길이 너무 힘들던 시절.... 저를 지켜주고 정신 상태를 무장해주던 소중한 팟캐스트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유튜브로 변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미국에 사는 사람이....

경제: 지금은 뭔가를 살 때가 아닙니다. 기다리세요!

미국 기준으로 실업률은 아직도 거의 완전 고용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가계 소비는 실제로 줄어들었다는 느낌이 많이 없습니다. 여전히 차를 사려고 해도 재고 (Stock)이 없어서 몇 달을 기다리거나, 아예 웃돈을 주고서라도 자동차 세일즈맨에게 부탁을 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경우, 11월 12월이 되면, 그 해 생산된 차를 떨이로 싸게 팝니다. 이 마지막 두 달에 팔리지 않으면 내년에는 그 재고를 처리하기 너무 어렵기 때문이지요 (연식이 바뀌니까요). 그래서 10-20% 정도는 협상에 따라서 쉽게 깎을 수 있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뭐 차의 재고 숫자가 너무 없습니다. 차량 가격을 깍기는 커녕 제발 저에게 팔아주세요 할 판입니다. 실제로 미..

미국인들의 연령별 저축에 대한 조사

최근에 Market Watch에서 미국인들의 연령별 저축 액에 대한 재미있는 기사가 나와서 소개하려고 한다. 원본의 타이틀은 다음과 같다. " Here’s exactly how much Americans have in savings at every age — and (yikes) here’s what they should have" (Market Watch, https://www.marketwatch.com/picks/heres-exactly-how-much-americans-have-in-savings-at-every-age-and-yikes-heres-what-they-should-have-01659384531?siteid=yhoof2) 그럼 기사에서 소개된 내용을 살펴보자.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파이어족 입문서 [파이어족이 온다 (스콧 리킨스 저)]

파이어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드리면 파이어족은 미국에서 시작된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운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다. 즉, 젊었을 때 극도의 절약을 하고 (극도의 절약이 기본이다!!) 은퇴 자금을 마련한 뒤에 30대 혹은 40대의 나이에 은퇴를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파이어 운동에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극도로 절약을 하거나 40대에 이른 은퇴를 꿈꾸지는 않는다. 일종의 절충형 파이어 운동 지지자라고나 할까? 극도의 절약과 이른 은퇴에는 관심이 크게 없지만 파이어 운동의 핵심에는 절대적으로 지지한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남에게 보이는 것이 집착하지 않고 나만의 행복에 최대 관심을 가지고 ..

매일 커피 한잔을 절약할 때 생기는 경제적 이익 (라떼 효과 계산법)

다들 한 번씩은 커피 한잔을 절약하면 수 십 년 뒤에 얼마 얼마를 모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이른바 '라테 효과'라고 부르는 커피 (혹은 다른 기호품- 예를 들어 담배) 절약 효과이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는 극도의 절약을 하는데, 매일 스타벅스에서 사 마시는 커피 한잔의 가격을 모아서 이른 은퇴에 보태게 된다. 하지만, 도대체 매일 마시는 나의 소소한 행복인 커피 한잔이 내 인생에 얼마나 도움이 된다는 것인가? 티클 모아 티클 아닌가? 뭐 그럴수도 있다. 나 역시도 매일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하루를 온전히 보낼 수 없다. 다만,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을 자제하기 위해서 하루에 2잔 정도로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커피는 집에 있는 에스프레소 기계로 내려 먹거나 회사에 있는 Keurig로 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한 은퇴 계산기

파이어족에 대해서는 한 번씩은 다 들어보셨을 것이다. 파이어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는 미국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젊은 나이에 극도로 절약과 투자를 해서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한때 유행했던 욜로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젊었을 때 극도로 절약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예를 들면 35살까지 월급의 70% 이상을 저축을 한다. 그리고 한 달 생활비의 25배를 만든 다음 우량주의 주식에 투자를 한다. 예를 들면 S&P500 ETF 같은 투자 말이다. 그리고 투자 수익률을 5% 이상을 목표로 한다. 그 뒤에 4%만을 인출을 하면서 매년 생활을 하면 평생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워런 버핏이 선택한 바로 그 인덱스 펀드!

워런 버핏의 이름에 대해서는 주식이나 투자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최소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현재 생존하는 주식 투자자 중 최고라고 불리는 사람. 뉴욕의 월가가 아닌 시골스런 오마하에서 전업 투자자가 된 이후 거의 평생을 그 곳에 살면서도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엄청난 투자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사람. 한물 간 면직, 방직 (옷을 만들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한 뒤, 보험, 음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는 종합 투자 회사로 키워낸 인물이 워렌 버핏이다. 그만큼 남들이 보지 못하는 투자의 기회를 봤고, 활자 중독이라고 할 만큼 거의 모든 회사들의 보고서를 입수하고 읽었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회사의 주식을 골라서 지난 수십 년 간 ..

성장주 ETF vs 배당주 ETF

매일 Yahoo Finance에서 기사를 확인하고, 그중에 관심 있는 기사를 읽는 것이 요즘 하루의 소소한 행복 중에 하나이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에 관심이 많고, 나와 우리 가족의 경제적 자유 달성뿐만 아니라 최대한 (경제를 잘 모르는) 다른 평범한 직장인들도 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관심이 많다.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Yahoo Finance의 기사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좀 따분한 경제적 잡지나 신문보다는 Yahoo Fianance의 기사들은 좀 더 실질적으로 적용이 가능하고,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내용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암호 화폐뿐만 아니라 은퇴를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실제 예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어제 기사중에 2021년에 주목해야 할 7개의..

미국 부동산 버블과 가격 하락 예측?

오늘 자 기사에 미국 부동산이 곧 하락할 것 같은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가 하나 떴다. 그리고 그 인터뷰의 대상은 바로 그 유명한 쉴러 교수이다. 우리가 부동산에서 자주 인용하는 쉴러 지수의 그 로버트 쉴러 교수이다. 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제목만 일단 봐도 엄청 자극적이다. 로버트 쉴러: 집 부동산 가격은 하락할 것이고, (그에 상응하는) 고통을 야기할 것이다. 어떤가? 아무래도 인터뷰 내용을 보면 엄청나게 비판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이 많을 것 같은 제목이다. 그리고 한국의 신문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떴다. 아무래도 위의 기사를 참고해서 쓴 것 같기도 하다. 그럼 위의 쉴러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인터뷰 내용을 보면, 분명히 쉴러 교수가 지금 하우징 마켓은 버블이라고 얘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