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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소소한 일상 155

가장 최애하는 물건 (커피머신)

지난 1년 중 샀던 모든 물건을 합쳐서 가장 최애 하는 물건이 있다. 바로 커피 머신이다. 그동안 거의 매일 1-2잔의 커피를 마셨는데, 집에서는 드립 커피나, 일반적으로 내리는 커피, 가끔 카누나 맥심등을 먹었다. 그리고 회사에 가면 Keurig이 있으니까, 1-2잔씩 먹고는 했다. 그러다나 지난 11월 나를 위해서 선물을 하나 하기로 했다. 좀 더 정확히 얘기를 하자면 이사를 앞두고 이것 저것이것저것 새로운 물건을 사다가 나를 위해서 좀 제대로 된 커피 머신을 사고 싶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고 가격대비 리뷰가 좋은 제품을 골랐는데, 현재까지 대 만족이다. 가끔 집에 오는 손님들에게 대접을 해도 반응은 대박이다.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다들 빈말이겠지만 스타벅..

미국의 주택 구입 모기지 이자율

최근에 이사를 했다. 거의 5-6년을 별러서 집을 샀고 (집 오퍼에 거의 20번 정도 떨어졌고, 팬데믹 기간이 겹쳐서 5-6년이나 걸린 것이다) 집 전체를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또 몇 달의 시간이 들었다. 물론 비용도 엄청 많이 들었다. 지금의 미국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의 물가는 정말로 어마 어마 하기 때문에 사실 이 시기에 이렇게 집을 고치고 돈을 쓰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지난 몇 년을 기다린 뒤 집을 구매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 대신 집을 구매할 때 내부 상태를 고려해서 리모델링 비용만큼을 깎아서 샀으니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예산이 점점 늘어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일 수는 있겠다. 문제는 집을 구매할 때 내야 하는 이자율인데...불과 1년 반..

자동차 스모그 테스트 (Smog Test)

미국에서는 몇 년 이상 탄 연식이 좀 있는 차량들은 (6년 이상) 2년에 한 번 정도 Smog test를 해서 통과를 해야 한다. 매년 DMV (Department of Motor Vehicles)라고 하는 미국 교통 관리국쯤 되는 기관에서 스티커를 배부를 한다. 이 스티커를 번호판에 부착을 해야 당해연도에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바로 위의 그림의 스티커이다. 이 스티커를 자동차 번호판 뒤에 붙이고 다니면 당해에 DMV에서 운행 허가권처럼 스티커를 발부해 주고, 반드시 붙이고 다녀야 한다. 그런데, 위에서 얘기했듯이 차량이 조금 오래되면 스모크 테스트라는 것을 받아야 한다. 아무래도 차가 오래되면 여러가지 유해한 독성 성분이 나올 수도 있고,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으니 문제가 있는 차량은 운행을 하지 ..

배심원 의무 (Jury Duty) 했던 날....

어제는 미국에서 배심원이라고 불리는 Jury Duty가 잡힌 날이다. 일종의 미국에 사는 사람들의 의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분들은 익숙하지 않겠지만, 영화에서 보면 법정에서 판사가 있고, 양측 변호사나 검사가 있고, 일반인들이 모여서 그들의 법적 분쟁일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바로 그 배심원 의무를 말한다. 이곳 캘리포니아는 거의 1년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배심원 참석을 요구한다..... 하지만, 실제로 재판에 참석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흔하지 않은 것 같다. 몇 가지 가장 흔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으로 배심원 통지가 날아오게 되면, 몇 월 며칠에 배심원을 해야 하는지가 나와 있다. 그리고 전화번호로 배심원을 서는 전날 전화를 해서 (혹은 웹사이트에 접속을 해서) 상황을 체크..

르브론 제임스의 대기록 경신 (역대 NBA 득점 1위 등극!)을 보면서

어제 퇴근 후에 집에서 편안한 자세로 TV를 보고 있는데, 고등학교에 다니는 큰 아들이 갑자기 르브론 얘기를 하면서 빨리 농구를 봐야 한다고 하는 거다...... 다들 그렇겠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큰 아들이랑은 집에서 대화를 할 일이 많이 없다. 대부분이 자기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으며, 자기 방에 들어오는 것, 말을 거는 것을 모두 잔소리로 여기기 때문에.... 그런 큰 아들이 먼저 농구를 봐야 한다고 말하니 일단 그러자고 했다. 사실 어릴때 부터 아들과 가장 큰 공동의 관심사는 농구였다. Golden State Warrior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인 이곳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2000년 이대 이후 야구, 농구 모두 강세였다. 자연히 아이들은 농구에 빠져들었고 워리어스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전기차 (EV)의 가격 인하 현황

주변에서 보면 이제는 전기차가 정말로 많다. 특히 테슬라는 거리에서 거의 5-6 대 중에 1대는 테슬라인 것처럼 보인다. 물론 여기가 테슬라의 공장이 있고 실리콘밸리가 있는 지역이라서 테슬라의 밀접도를 보면 최고일 것 같다. 실제로 작년, 제 작년 미국 동부로 갔을 때 거리에서 테슬라가 너무 없어서 동료들과 놀랬던 기억이 있다. "아니, 여기는 왜 이렇게 테슬라가 없지? 서부랑 동부랑 완전히 다르네....." 전기차는 날이 너무 덥거나 추우면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추위에 약하다고 하는데, 온화한 기후인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전기 차자 많은 것은 사실 생각해 보면 그리 놀랍지 않은 것 같다. 올해 초에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 테슬라가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한 것이다. 나라별로..

심각한 미국 경제 상황을 얘기해주는 기사 소개

최근에 경제 침체가 눈앞이다, 혹은 지난 20-30년의 위기와는 비교가 안 되는 경제적 위기가 온다는 등의 얘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피부로 느끼는 인플레이션은 어마 어마 합니다. 한국에서도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은 고용은 튼튼하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일하는 미국의 테크 컴퍼니는 한 주가 멀다하고 직원들을 내 보내는 Lay-off, 구조조정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만 해도 사람을 구해지 못해서 회사들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각 회사의 매니저들은 어떻게 하면 좋은 직원을 뽑을 수 있는지 매주 회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굳이 회사를 나오지 않더라도 재택근무 (Remote work)을 하더라도 전혀 문제를 삼지 않았습니다. 아예 대 놓고 재택근무를 하지 ..

황금 거위 프로젝트 (재정적 독립)- 2nd Intro (Feat. 테슬라 Y)

지난 글에서 자동차를 사야 하는데, 내 원금을 쓰지 않고 투자용 아파트 (콘도)를 사서 그 수익금으로 자동차를 사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황금 거위 프로젝트, Golden Good Plans이라고 명명한 프로젝트인데요..... 이번 블로그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플랜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 미국의 부동산은 가격이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기지 이자율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사실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이 추세가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점점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즉, 모기지 이자율은 더 올라가고 (그렇기 때문에 집을 사기 힘들어서) 집의 가격은 더 내려가는 이 트렌드가 점점 더 심화될 거라는 예상입니다. ..

황금 거위 프로젝트 (Golden Goose Plans) 시작

다들 어렸을 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 동화를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책을 읽었거나 TV에서 만화로 보았을 겁니다. 제가 기억하는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한 가난한 농부가 우연히 거위 한 마리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다음 날 보니까, 이 거위가 황금알을 낳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 가난했던 농부는 매일 황금 알을 하나씩 내다 팔아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도 없지요? 그래서 이 농부는 빠른 시일 내에 왕창 황금알을 얻어서 더 큰 갑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그 소중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랐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그 우둔한 농부가 기대했던 황금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농부는 땅을 치고 후회했지만, 더 이상 황금알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끝! 이 이야기의 교훈..

아마존 킨들 블랙프라이데이 (블프) 세일 시작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2022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블프 세일)에 대해서 문의를 하셨습니다. 대부분은 킨들의 세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현재 아마존에서 얼리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그중에서 가장 관심이 많으신 킨들의 2022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할인가: 할인은 현재 27-34%까지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땡스기빙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의 세일이 가장 큽니다. 즉, 1년 중 지금이 킨들을 사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세일 중이 모든 킨들을 보시려면 (어쩌면 가장 중요한 링크가 되겠네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킨들의 종류와 각 특성에 대해서는 저의 다른 블로그를 보시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다른 ..

회사 생활, 직장 생활이 힘든 이유- 한 방에 정리!

주위를 보면 다들 그런다.... 왜 이렇게 직장 생활, 회사 생활이 힘든 거냐고..... 회사를 들어오기 위해서 그렇게 난리를 치고 어렵게 들어왔는데.... 왜 들어오고 나서는 이렇게 못 나가서 안달인지..... 사람일이라는 게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왜 그렇게도 회사 생활, 직장 생활이 힘든 건지 아주 쉽게 한 방에 정리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 . . 회사 생활, 직장 생활이 힘든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무슨 시덥지 않은 얘기냐고? 그럼 한 번 천천히 생각해보자. 우리는 즐겁고 행복하려면 어떻게 하는가? 대부분 내 시간과 돈을 쓴다. 특히 돈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러분은 어떨 때 행복한가? 자기가 좋아하는 카페에서 느긋하게 커피 한잔을 즐기는 여유? 남들은 모르지만 나만 아는 동네의 작은..

미국 vs 한국 상위 1% 순자산 (Feat. 월급쟁이 부자들)

상위 1%의 순자산.... 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뜁니다. 아마도 누구나 원하는 수치가 아닐까 합니다. 상위 1%라..... 그것도 개인 순자산의 상위 1%라... 개인적으로,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팟캐스트와 유튜브의 찐 팬입니다. 월급쟁이 부자들의 팟캐스트 시절부터 새벽 출근길 (캘리포니아의 280 고속도로)에서 매일 자동차에서 에피소드를 들으면서 출근을 했습니다. 2018/2019년 경, 새로 직장을 옮기고 너무 힘들어하던 때였습니다. 이상한 상사를 만난 서 그만 두지도 못하고, 다니지도 못하고 매일매일이 지옥 같고 새벽 출근길이 너무 힘들던 시절.... 저를 지켜주고 정신 상태를 무장해주던 소중한 팟캐스트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유튜브로 변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미국에 사는 사람이....

경제: 지금은 뭔가를 살 때가 아닙니다. 기다리세요!

미국 기준으로 실업률은 아직도 거의 완전 고용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가계 소비는 실제로 줄어들었다는 느낌이 많이 없습니다. 여전히 차를 사려고 해도 재고 (Stock)이 없어서 몇 달을 기다리거나, 아예 웃돈을 주고서라도 자동차 세일즈맨에게 부탁을 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경우, 11월 12월이 되면, 그 해 생산된 차를 떨이로 싸게 팝니다. 이 마지막 두 달에 팔리지 않으면 내년에는 그 재고를 처리하기 너무 어렵기 때문이지요 (연식이 바뀌니까요). 그래서 10-20% 정도는 협상에 따라서 쉽게 깎을 수 있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뭐 차의 재고 숫자가 너무 없습니다. 차량 가격을 깍기는 커녕 제발 저에게 팔아주세요 할 판입니다. 실제로 미..

집 뒷 마당에 찾아온 작은 손님 (청설모)

이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팬데믹이 터지면서 임시로 살려고 집을 하나 구했는데, 그 시간이 거의 3년이 다 돼간다. 원래 계획은 1년 정도만 살다가 이사를 갈 계획이었는데..... 사람의 대부분의 계획이 그렇듯이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 따라서 거의 3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렌트비 (월세)를 내고, 본의 아니게 남의 집에서 오래 살게 되었다. 3년간 낸 월세를 합치면 (지금 환율로) 한국 돈으로 2억이 훨씬 넘는다... 한국에 사는 분들은 잘 실감이 안나시겠지만 (강남이나 일부 지역은 다르겠지만),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여기 샌프란시스코 Bay area (베이 지역)은 물가가 워낙 비싸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가 그중에서도 비싼 축에 속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알고는 있었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볼만한 베스트 영화 추천

최근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편을 출시하면서 넷플릭스와의 힘겨루기에서 우위를 가지고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 아마존 프라임에서 대작 시리즈가 계속 상영이 되면서 점차 가라앉고 있는 넷플릭스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인지도의 상승, 점유율의 상승을 가지고 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지금 아마존 프라임에서 볼 수 있는 베스트 영화를 추천하려고 한다. 조금 시간이 된 클래식 영화 성격의 영화도 있고, 아주 최신의 영화도 있는 시간을 아우르는 베스트 영화 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서 좋은 영화를 보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해 봤다. 그럼 시작해 보겠다. 1. Face/Off 페이스오프(1997) 첫번째 추천할 영화는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