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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할까? 81

영어 프레젠테이션- 4. 무작정 달달 외우는 게 능사는 아니다 (I)

경험이 없는 분들이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만히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몇 주 혹은 몇 달 전부터 엄청 긴장하고 걱정한다는 것이다. 둘째, 원고를 쓰고 달달 외운다. 익숙하지 않은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원고를 정성껏 쓰고 달달 외우는 것이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별 준비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달달 외우는 방법은 자칫 원고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프레젠테이션의 전체 흐름을 보는데 소홀해질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원고를 너무 열심히 쓰고 다 외웠다고 하자. 연습할 때는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몇 번이고 반복해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막상 발표가 시작되자 갑자기 어느 부..

영어면접 (영어 인터뷰)- 2. 발표는 급하게 준비할 수 있어도 면접은 그렇지 않다 (II)

혹시 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하는가? 나는 미국은 고사하고 한국에서나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를 보다가 EO라는 한국의 스타트업 관련 채널을 알게 되었고 열심히 보고 있다. 스타트업을 하는 것은 늘 내가 마음속에 품고 있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VC라고 불리는 벤처캐피털도 운영하고 싶은 목표가 있기에 항상 어디서나 관련 내용이 나오면 마음이 간다. 그런데 EO의 한국의 여러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인터뷰를 보게 되면, 의외로 많은 분들이 계획 없이 미국에 오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혹은 너무 반응이 안 좋아서 미국에 와서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다들 그렇게 얘기한다. 미국에 올 계획은 전혀 없었다고...

영어면접 (영어 인터뷰)- 1. 발표는 급하게 준비할 수 있어도 면접은 그렇지 않다 (I)

영어로 하는 발표는 한국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고, 미국에서는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접할 기회가 꽤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영어로 하는 면접은 한국에서 얼마나 쓰일지 잘 모르겠다. 아마, 한국에 있는 미국 지사에 입사를 하고 싶을 때, 혹은 한국의 학생들이 미국 대학 혹은 회사에 지원을 할 때 필요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영어로 발표하는 것도, 영어로 면접을 준비하는 것도 둘 다 어렵지만, 둘은 큰 차이가 있다. 그것은 준비하는 시간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회사의 중요 입찰 경쟁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자. 상대방 회사는 미국 회사이기 때문에 발표는 영어로 해야 하는 것이다. 혹은 여러분이 스타트업을 시작했는데, 한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미국의 벤처 투자회사 혹은..

영어 프레젠테이션- 3. 쫄리면 끝이다. 자신감이 반 이상이다.

영어로 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두렵게 느껴지는가? 영어로 원고를 써야 하니까 번거로워서? 발음이 안 좋아서? 혹은 듣는 사람이 잘 못 알아들을까 봐? 글쎄, 영어로 발표를 하면 듣는 사람이 잘 못 알아서 들어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발표는 프리젠터의 설명 이외에도 슬라이드를 보게 된다. 거기에는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어서 발표 내용을 잘 못 알아듣더라도 대충의 내용은 알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잘 못 알아듣는다고 해서 보통 시비를 걸지를 않는다. 그럼 정말로 두려운 경우는 무엇일까? 내 경험에 의하면 발표는 듣는 사람들이 시비 (?)를 걸어올 때가 가장 두려웠다. 발표에 있어서 시비를 걸어온다는 것이 뭘까? 바로 질문을 하는 것이다. 그것도 한국..

영어 프레젠테이션- 2. 첫째도 둘째도 듣는 사람을 먼저 생각해라.

좋은 프레젠테이션은 첫째도 둘째도 듣는 사람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발표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다. 어떻게든 내가 말하고자 하는 목적을 (세일즈이던 취직이던) 정확히 최대한 알기 쉽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말로 하든 영어로 하던 중국 말로 하던 원리는 똑같다. 청중이 누구인지 판단을 하고 그 청중에게 가장 쉽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는 것이 프레젠테이션의 기본이다. 당신이 어떤 프레젠테이션을 하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하나다. 듣는 사람 즉 청중을 항상 우선순위에 두고 먼저 고려하라는 것이다. 발표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이 듣기를 원하는 (정확히는 내가 청중에게 이해시키고 전달 시키고 싶은) 내용을..

1. 영어 프레젠테이션의 비법? 일단 일반 프레젠테이션부터 잘하자.

미국에서 13년을 넘게 살고 있다. 미국 대학교 교수에서 지금은 실리콘밸리의 바이오텍 임원으로 일하면서 영어와 관련해서 많은 것을 느꼈고 배웠다. 그 중 영어 Presentation과 Interview하는 법에 대해서 몇몇 글을 연재하려고 한다. 그 첫번째로 영어로 Presentation하는 것과 관련 된 글을 먼저 올리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영어 발표를 잘하는 방법은 ‘일반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것이다. 즉,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려고 하기 전에 우선 한국말로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라는 것이다. 한국말로 프레젠테이션을 못하는데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사람은 하나도 보지 못했다. 반대로 한국말로 프레젠테이션을 너무 잘하면, 대부분 영어로도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쉽다. 당신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