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소소한 일상/일상의 소소한 일들

아마존 프레쉬 (Fresh)로 그로서리 (Grocery) 쇼핑하고, 당일 날 받기

Happy Guy in SV 2021. 4. 11. 00:35

아마존을 쓴지는 글쎄.....15년이 넘은 것 같다. 뭐,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아마존에서 쇼핑 안 해보신 분은 없을 테니까 굳이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마존 프레쉬 (Fresh)는 많이들 사용 안해보신 분도 많을 것이다. 우리도 아마존 프레쉬 (Fresh)를 본격적으로 쓴지는 채 1년이 되지 않는다. 뭐 말할 필요도 없지만 아마존 프레쉬를 사용하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였다. 

amazon.com

 

일단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아마존 프레쉬 (Fresh)에 대해서 설명을 해 보겠다. 

아마존 프레쉬 (Fresh)는 주로 그로서리 (Grocery)쇼핑에 해당하는 음식 (야채, 고기, 유제품, 과일, 빵, 등등) 관련 혹은 생활 용품을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일단 나오지는 꽤 됐다. 내 기억으로는 5-6년 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아마존 프레쉬의 로고를 달고 있는 배달 트럭을 보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아마존이 그로서리 배달까지 하는구나......이제 다 해 먹겠구나....". 그런데 생각보다는 아마존 프레쉬 (Fresh)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일반 공산품은 사실 내가 눈으로 보고 고르나, 온라인으로 받으나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야채, 과일, 고기 등은...아무래도 눈으로 보고 상태가 좋을 것을 직접 고르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선호했다. 우리도 당연히 좀 번거롭기는 해도 그로서리 쇼핑만큼은 상태를 보고 직접 고르는 예전 방식을 선호했던 것이다. 왠지 온라인으로 배달을 시키면 안 좋은 야채, 곧 상하기 직전의 과일, 잘 안 팔린 고기...등이 올 것 같은 (전혀 근거 없는) 걱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amazon.com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은 몇 달 전 쯤....코로나가 미국에서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최고조를 향했을 때 문득...자꾸 그러서리 쇼핑을 나가는 것도 부담스러운데....아마존 프레쉬를 사용해볼까?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최소 금액 ($35)을 주문해 보았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는 $35이상이면 배달료를 따로 지불하지 않는다. 다른 블로그 글에서 아마존 프라임 혜택에 대해서 자세히 정리를 해 놨는데, 사실 아마존 프라임의 혜택은 굉장히 광범위하다. 아마존 프레쉬를 $35에 배송료 없이 사용할 수 없는 것도 프라임이 있어야 가능하다. 관련 블로그를 보시면 아마존 프라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다. 

 

<<아마존 프라임 한 달 무료 이용 바로 가기>>

<<블로그 바로 가기: 아마존 프라임 (Prime) 한 방에 전부 이해하기>>

 

 얘기가 프라임 혜택으로 좀 샜는데....그렇게 처음 $35정도의 그로서리를 배달했더니....결과는....대만족!이었다.

첫째, 일단 물건의 신선도라고 해야 하나? 상태가 굉장히 좋았다. 굳이 직접 고르지 않아도 싱싱하고 좋은 상태로 대부분의 물건들 (특히 과일과 야채)이 도착을 했다. 

두번째는, 당일 혹은 다음날 아침까지 문 앞으로 배달을 해주는 것이다. 사실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뭔가를 배달시키는 것도 그렇게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상당히 느린 편이다. 그리고 비용도 꽤 많이 발생을 한다. 그런데, 그로서리를 그것도 쇼핑한 당일이나 다음 날 새벽에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미국에서 굉장한 일이다!

집 앞 대문 앞에 새벽에 배달된 아마존 프레쉬

 

세번째는, 위에서도 언급한 배달료가 무료이다. 물론 최소 주문 금액인 $35이 넘어야 하고 아마존 프라임 멤버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이다. 뭐 어차피 대부분의 그로서리 쇼핑은 $35이 넘고, 프라임은 다른 목적으로 몇 년간 유지하고 있으니 우리에게는 꿀템인 것이다. 다만, 배달 서비스 기사에게 팁은 어느 정도 드리고 있다. 팁은 사실 옵션인데 그래도 코로나 시대에 열심히 집 앞까지 배달을 해주셨으니 팁을 드리는 게 미국에서는 일반적이다. 

 

네 번째는, 쇼핑한 내용물의 포장이다. 사실 처음에는 전혀 기대도 안 했던 부분인데....쇼핑한 내용물을 종류별로 포장을 한다. 즉, 음료수는 음료수 대로...냉동은 냉동 제품들끼리, 야채는 야채끼리...즉, 냉장, 냉동, 제품 형태 별로 분류해서 포장을 해서 보내주는 것이다. 이 부분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고...사실 우리가 아마존 프레쉬의 열정적인 팬이 된 큰 이유 중 하나이다. 

가급적 종류별로 분류해서 포장을 해준다.

 

과일과 야채가 같은 포장 봉투에 들어있다.

 

이제까지 장점만 열심히 열거를 했는데...그래도 공정한 비교를 위해서 나름 단점도 얘기를 해보자. 

1. 아무래도 직접 고를 수가 없으니...아주 디테일한 선택을 하기는 쉽지 않다. 예를 들어 고기를 살 때 비계있는 부분이 최대한 적게 혹은 어느 정도 있도록 고르고 싶다면, 이렇게 쇼핑을 하면 그런 디테일한 부분을 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2. 무조건 $35을 채워야한다. 일반적으로 그러서리 쇼핑을 가면 기본이 $100이 넘으니까 일반적으로 문제가 없는데....가끔 우유만 딱 필요할 때. 혹은 빵만 필요할 때...이러면 머리를 짜내서 최대한 낭비하지 않으면서 $35를 채워야 한다. 동네 마트에 가면...귀찮기는 해도 우유만 딱 사오면 되는데...아마존 프레쉬는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평소에 다음에 사야할 항복을 그때 그때 적어 놓으면 이럴때 괜히 엄한 것을 사지 않아도 된다. 

 

내 생각에는 이 정도만 제외하고는 아마존 프레쉬의 단점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여러 사람과 접촉하는 것이 꺼려지고, 간단한 쇼핑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이 보다 더 좋은 서비스는 아직 못 봤다. 특히 생각보다 물건들의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고 (세이프 웨이라고 하는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마트와 가격이 비슷한 느낌이다. 때로는 더 싸기도 하다), 퀄리티가 꽤 좋다. 

아마존 프라임이 있으시고 그로서리 쇼핑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아마존 프레쉬를 사용해 보시라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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