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할까?/직장인을 위한 킨들 영어책

킨들로 영어 책 읽기- [Make Your Bed] by William H. McRaven

Happy Guy in SV 2021. 2. 23. 00:13

이 책은 짧지만 정말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책이다. 책의 내용도 짧은 편이고, 많은 일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 실력에 크게 상관없이 빠른 시간내에 완독이 가능한 책인 것 같다. 특히 책이 주는 메시지가 너무 강렬하다. 청소년부터, 청 장년층,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하다. 정말로 강력 추천이다! 이 책은 아마존에서 킨들로 읽을 수 있다 (링크). 

사실, 블로그를 올리면서 가장 감명을 주는 문장을 뽑아서 요약을 하는데, 이 책은 사실 일부분을 발췌하기 힘들만큼 전 부분이 훌륭하고 감명을 주는 내용이 많다.

이 책의 저자는 전직 해군 장군으로 학사 장교를 거쳐 해군 특수부대 장교로 오랜시간을 복무를 했다. 해국 특수 부대인 Navy Seal에서 복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인데, 시작은 저자의 모교에서 했던 졸업 연설이 화제가 되면서 그 연설을 바탕으로 살을 부쳐서 쓴 글이다. 저자의 모교,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졸업 연설은 여기 유튜브 링크 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꼭 한번 보시라고 얘기하고 싶다.

그럼 너무 많은 부분이 인상에 깊고 감명을 주지만, 그래도 몇가지 문장을 뽑아서 얘기해서 보자.

 

1. If you want to change the world… start off by making your bed.

제일 처음 고른 문장은 이 책의 제목과도 연관이 있는 침대정리부터 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네이비 실 훈련을 받을 때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교관들에게 침대 정리부터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 뒤로는 일어나면 제일먼저 하는 일이 침대 정리가 되었고 이 습관은 수 십년간 변하지 않았다. 아주 작은 일이지만, 침대 정리를 하면 뭔가 내가 해야할 작은 일을 달성하게 된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성취를 하게 되면 동기 부여가 되고, 다음의 일을 해 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이런 의미로 저자는 일단 일어나서 침대부터 정리를 시작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나 역시도 자고 일어나면 가급적 침대를 정리하려고 한다. 작은 시작이지만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그리고 힘들게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 깔끔하게 정돈된 침대를 보면) 나도 모르게 힘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에게 뭔가 큰 일부터 하려고 하면, 가슴이 턱하고 막힐 때가 많다. 그럼 우선 할 수 있는 일들. 작은 일이지만 성과를 느낄 수 있는 일들부터 시작하자. 

2. If you want to change the world… get over being a sugar cookie and keep moving forward.

이 문장도 그리고 이 부분도 상당히 가슴에 많이 와 닿았다. 우선 Sugar Cookie가 무엇인지 설명을 해야 되겠다. 혹시 모르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림 출처: https://www.livewellbakeoften.com/soft-cut-out-sugar-cookies-with-cream-cheese-frosting/)

슈가 쿠키는 위 그림처럼 쿠키위에 작은 프로스팅이라고 하는 화려한 색깔의 사탕 같은 것을 뿌린 것이다. 아이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쿠키이다. 저자는 6개월간의 혹독한 훈련을 받으면서 훈련병들이 슈가 쿠키라고 부르는 기합을 받은 얘기를 하고 있다. 훈련병들이 일단 물속에 들어가서 온 몸을 젹신다. 그리고 모래위를 온몸으로 이리 저리 구르게 되면 당연히 온 몸으로 모래가 들어붙게 된다. 이 모습이 슈가 쿠키와 비슷하다고 해서 훈련병들끼리 슈가 쿠키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기합이 모래가 온 몸으로 들어가고 하루 종일 이 모습으로 훈련을 받게 되니까, 그렇게 기분이 안 좋고 찝찝함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어느날, 교관이 저자를 불러서 슈가 쿠키를 지시했다. 그리고 물었다. 왜 슈가 쿠키를 당했는지 아냐고? 그리고 답한다. 이유는 없다. 그냥 인생이란 때로는 불공평하고 말도 안되는것 같지만, 그게 바로 인생이라고. 그걸 빨리 깨닫을수록 인생의 이치를 빨리 알게 될것이라고….

“Mr. Mac, do you have any idea why you are a sugar cookie this morning?” Martin said in a very calm but questioning manner. “No, Instructor Martin,” I dutifully responded. “Because, Mr. Mac, life isn’t fair and the sooner you learn that the better off you will be.”

나이에 상관없이 이 말에 동감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 역시 많이 공감을 했다. 때로는 인생이 우리를 휘두르고 ?’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들 때가 있다. 나는 지금도 그런 생각이 가끔 든다. 하지만, 저자도 얘기했듯이, 인생은 원래 그런 거다. 그걸 빨리 깨닫을 수록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깨닫지 못하고 계속 괴로워하면 본인만 손해인 것이지…. 인생이란 원래 그런 것이니까. 

 

3. If you want to change the world… don’t ever, ever ring the bell.

이 부분은 사실 지금의 나에게 제일 필요한 구절인 것 같다. 절대로 종을 치지 말것. 무슨 말인고 하니, 네이비 실 훈련은 6개월간 진행이 되는데 150명의 참가자 중에 (이들은 대부분 이미 엘리트 군인이고 엄청난 육체적 트레이닝이 이미 되어 있는 상태이다), 실제로 6개월만 훈련을 마치고 네이비 실 장교가 되는 사람은 대략 30명 정도였다고 한다. 그럼 120명은? 훈련소 앞에 종을 매달아 뒀는데, 이걸 세번 치면 탈락이다. 교관들은 매번 훈련병들을 유혹한다. “힘들지? 이 추운데 왜 이 힘든 일을 해?, 그냥 종만 3번 치면, Chicken soup에 향긋한 커피를 마실 수 있어”. 그냥 들으면 별 유혹이 아닌 것 같지만, 6일간 잠을 전혀 자지 않고, 추운 겨울 바다뻘에서 밤새 추위에 덜덜 떨면서 훈련을 받는 훈련병들은 속수 무책으로 넘어간다. 종을 치고 포기하고 만다.

지금 나의 상황과도 비슷하다. 어쩌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이 정신적으로 많은 인내를 요구한다 (아쉽게도 나는 비교적 인내심이 강하지 못한다…..). 여러분도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각자 처해진 상황은 다를 지라도 과연 지금하고 있는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 건지, 아무리해도 비전이 안 보이는 이 일을 그만두고 지금에서라도 따른 길을 찾아야 하는건지. 정답은 없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렇게 얘기한다.

“But let me tell you something,” he said. “If you quit, you will regret it for the rest of your life. Quitting never makes anything easier.”

마지막 이 문장은 지금 내가 계속 곱씹으며 기억해야할 부분이다. 다른 건 몰라도 확실히 그 말은 맞다. 지금 그만두면 남은 평생 후회할 것이다. 이 책은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 꼭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킨들 링크).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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