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할까?/영어 Presentation 비법

영어 프레젠테이션- 5. 무작정 달달 외우는 게 능사는 아니다 (II)

Happy Guy in SV 2020. 4. 17. 10:00

여러분이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그것부터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야 한다. 무사히 잘 발표를 마치고 (영어가 틀리지 않고), 질문도 (운 좋게) 없거나 잘 알아들어서 창피 안 당하고 잘 끝나는 것이 목표인가? 영어로 말하는 것을 망신 당하지 않고, 발표를 무사히 끝내는 게 목표가 아니다. 목표란, 원래 가지고 있던 발표 본질의 목적에 부합해야 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세일즈를 목표로 하는가? 그럼 세일즈를 성공 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경쟁 회사들과 나란히 발표를 해서 단 하나의 입찰 기회를 따는 것이 목표인가? 그럼 그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이다. 글로벌 회사의 면접 발표인가? 그럼 합격을 해서 입사를 하는 것이 목표이다. , 무사히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포커스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무엇이 더 중요한가? 영어에 신경을 더 써야 할까? 발표의 목적에 더 포커스를 두어야 할까? 당연히, 발표의 본질에 더 집중을 해야 한다. 이렇게 본질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생각을 하고 발표에 들어가면, 영어를 조금 더듬을까 봐 혹은 질문이 무엇인지 못 알아들을까 봐 하는 걱정은 부차적인 것이 된다. 어떻게 내 발표를 쉽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전달할지에 더 집중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발표를 하라고 하면 너무 딱딱하게 한다. 이 딱딱한 발표를 영어로 하라고 하면, 딱딱함을 넘어서 숨이 막힐 정도가 된다. , 무사히 발표가 끝나기만을 기도하면서 하는데, 어떻게 멋진 효과적인 발표가 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좀오버’를 하면서 발표도 연극이나 영화처럼 연습하라고 한다. 실제, 연극배우나 영화배우가 대본 연습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처음에는 일반 사람들이 보면 너무 민망해서 옆에서 보기 힘든데 (부끄러움은 나의 몫이라고나 할까?), 자꾸 보고 있으면 연습을 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전율을 느끼게 된다. 감정을 싣고 (배우들이 국어책 읽듯이 대사 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손동작도 지나치지 않은 수준에서 어느 정도 넣고, 내가 주인공이 된 양 한껏 오버하면서 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연습을 하면 실제 발표에서는 그 현장의 긴장감 때문에 연습했던오버’스러움이 자연스럽게 누그러진다. 그렇게 되면 듣기에 딱 좋은,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요란스럽지 않는 듣기에 너무 쉽고 재미있는 톤이 나오게 된다. 연습을 할 때도, 발표 경험이 없는 분이라면, 발표 때 입을 옷을 입고 머리도 세팅을 하고 그 기분 그대로 준비를 한다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정말로 발표를 준비하는데 긴장이 된다면, 자기가 연습한 장면을 찍고 눈으로 직접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내가 말할 때는 그래도 꽤 괜찮았는데, 내 발표 영상을 보면 그렇게 창피할 수가 없다. 그래도 초보자들은 녹화를 해서 자기가 발표하는 것을 봐야 한다. 어느 장면에서 어색한지, 어느 장면을 보완해야 하는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