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트렌드/코로나 바이러스

2020년 4월 11일 (미국시간) 현재 전 세계 코로나 현황- 미국은 신규 사망자 2천명 선을 넘었다!

Happy Guy in SV 2020. 4. 12. 01:10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미국의 코로나 신규 사망자 숫자를 확인했다. 어제 블로그 글에도 썼드시 (https://storyinsv.tistory.com/51), 2천명 바로 밑에서 약 3일간 버텼기 때문에 2천명이라는 숫자를 넘기 않기를 바랬다. 신규 사망자 2천명을 지지선으로 본 것이다. 이 숫자를 버텨내면 앞으로 나아질 일만 남았을 가능성이 크고, 이 선을 내주고 계속 증가를 한다면 얼마나 더 이 사태가 이어질지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론은 일일 신규 사망자 2천명 선을 내주고 말았다. 아주 급격한 증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심리적인 저항선이었던 2천명이라는 숫자는 여러가지로 충격을 줄 수 있다. 지금 미국에서는 코로나의 감염과 사망 등 물리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집에서만 활동을 해야 하는 자가 보호 조치, 대규모 실업 등으로 정신적인 문제도 대두되기 시작했다. 나 역시도 집에서 생활한지 이제 한달이 넘었다. 이번 주 부터 마음속에서 답답함이 강하게 다가온다. 이럴때 가장 필요한 것이 희망이다. 곧 나아지리라는 희망. 이제는 곧 예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 우리도 조금만 참으면 레스토랑에도 가고 마음 껏 사람들과 어울리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하다. 그런 기준으로 제시했던 것이 일일 2천명 사망을 넘지 않는 것으로 봤다. 그런데 어제 약 2,030-2,080명 정도의 사망자가 보고 되었다. 각 통계마다 숫자의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모두 2천명을 넘은 것으로 보고 하고 있다. 이제는 다음 지지선을 어디로 잡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일단은 추세를 지켜봐야하는 답답한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다. 아직도 미국은 절정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표를 보면 미국의 코로나 신규 사망자가 2035명으로 보고 되어 있고, 상위 랭킹 국가가 일부를 빼고는 다 유럽이다. 지금 미국과 유럽에서 한창 코로나가 번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미도 계속 주시하면서 보고 있는데, 브라질 이외에는 통계 상위에는 아직 오르고 있지 않다. 그 이유가 코로나 사망자가 적어서 인지, 혹은 제대로된 통계를 얻지 못해서인지는 알 수 없다. 비교적 열악한 남미의 인프라를 생각했을 때 충분히 가능한 얘기이다. 최근에 코로나 시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종이관에 시체를 넣는 남미의 한 국가에 대한 얘기를 본 적이 있다. 실제로는 훨씬 남미의 상황이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다음의 그래프는 코로나 신규 사망 트렌드를 좀 더 쉽게 볼 수 있다.

어제 자 코로나 신규 사망자 숫자에 대한 그래프이다. 미국은 3일정도 유지 혹은 감소를 보이다가 어제 2천명을 넘은 것을 알 수 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미국의 상황은 계속 더 지켜봐야 언제가 절정일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중장기적으로 안정화되지 않고 계속 하늘로 올라가고 있는 그래프는 미국의 상황이 아직도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녹색으로 표시된 스페인과 빨간색의 이탈리아는 확실히 안정적이다. 정점을 찍고 계속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처럼 이동을 통제하고 최대한 방역에 힘을 기울이면 코로나 사태도 조만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남미 상황을 보기 위해서 브라질을 넣었는데, 다행히 기울기가 가파르지 않고 나름 통제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 사망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그 숫자가 적고 기울기 역시 가파르지 않다.

현재 가장 큰 문제를 보이고 있는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지난 며칠의 상황으로 봤을 때는 정점을 찍지 않았을 까 기대를 했지만, 어제 자 자료는 아직 그런 기대가 이르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2천명 신규 사망자를 낸 미국. 앞으로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할 것인지, 아니면 바램대로 밑으로 내려올 것인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Ref: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countries, https://ourworldindata.org/corona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