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트렌드/코로나 바이러스

2020년 4월 10일 (미국 시간) 현재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키트 사용 현황

Happy Guy in SV 2020. 4. 10. 22:21

한국의 코로나 사태는 많이 안정된 모습이나, 미국이나 유럽, 남미에서는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뉴욕이나 최근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는 패닉 현상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늘 바이오 산업의 변방에 있던 한국에서 발 빠르게 코로나 진단 키트를 만들어서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 분야 종사자로 정말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러한 현상이 신기하기만 하다. 그럼 전 세계에서 코로나 진단 키트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 지 알아보자.  

 첫 번째는 총 코로나 테스트 검사 숫자이다.

1위는 단연 미국이다. 2백만개 (2.2 Million)이상의 코로나 테스트를 하였고, 처음에는 뉴스 등에서 미국의 코로나 키트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지금은 오해려 의료 장비 (마스크, 가운, 장갑, 손 세정제, 인공 호흡기(Ventilator)) 가 문제가 되고 있지 코로나 테스트 자체는 특별한 언급은 없다. 그리고 본인이 거의 매일 업데이트하는 코로나 키트 FDA승인 상황을 봐도 32개의 키트가 이미 긴급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코로나 키트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더 이상 없어 보인다 (관련 글: https://storyinsv.tistory.com/48). 2위는 이탈리아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 나리인 만큼, 80만개 이상의 코로나 테스트를 하였다. 현재 이탈리아는 더이상 코로나의 폭발적인 확산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3위가 한국이다 (독일은 최근 데이터가 없어 제외했다). 코로나가 가장 초기에 번진 나라이지만, 빠른 코로나 진단과 국민들의  자가 격리로 이제는 코로나가 완전히 잡히고 있는 모습이다. 다행이고 자랑스럽다. 50만개 정도의 코로나 테스트를 하였다. 그 외에 일본과 스웨덴도 포함시켜보았다. 이들 나라는 이제 겨우 6만개 정도 혹은 그 이하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긴급사태를 얼마전에 선포했다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는 것이 아닌가한다. 일단 일본의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음은 인구 천명 당 코로나 검사 횟수이다. 인구가 많고 땅 덩어리가 큰 나라는 총 코로나 테스트 숫자가 늘어날 수 있다. 이를 인구 당 횟수로 보게되면 실질적으로 얼마나 코로나 검사가 각 나라별로 수행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맨 위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유럽국가이다. 물론 전 세계 모든 나라를 일일이 조사 한 것은 아니고 최근 문제가 컸던 나라들 중에 선별적으로 뽑은 것이다. 그 다음이 한국이고 인구 천 명당 약 10명이 검사를 받았다. 즉 백명 당 1명은 검사를 받은 셈이다. 미국은 천 명 당 6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고, 일본의 경우 천 명 당 겨우 0.5명이 검사를 받았다. 일본의 경우 앞으로 검사 횟수도, 코로나 확진 및 사망자 숫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하루에 몇명의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미국은 하루에 약 15만개의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탈리아도 5만개, 한국은 하루 만개 이하의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숫자를 보이고 있는데, 그 만큼 초기 검사와 대응에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미국은 초기 대응이 늦어져서 지금 수 많은 검사를 하고 있지만 이미 코로나가 많이 퍼진 뒤라 뉴욕 등에서는 의료 대란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Ref: https://ourworldindata.org/corona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