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트렌드/코로나 바이러스

2020년 4월 8일 (미국시간) 현재 전 세계 코로나 현황- 미국은 아직 절정에 가려면 먼듯

Happy Guy in SV 2020. 4. 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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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통계에 약간의 희망을 봤다가 월요일에는 그 희망이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지금은 미국시간 수요일 새벽 시간이다. 그래서 바로 어제 (화요일) 통계를 봤다. 희망은 고사하고 힘이 쭉 빠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천 명대 초반을 유지하던 미국의 신규 코로나 사망자 숫자가 어제 하루 1,970명 즉, 2천명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제는 2천명을 넘어서 3천 명을 걱정해야 하는 날이 왔다. 뉴스에서는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최악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NIH의 파우치 박사는 이번 사태가 끝나도 우리가 알고 있던 예전 정상 (normal)”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거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믿을 수 없다. 어떤 뜻으로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사람들에게 겁을 주거나 절망감을 주는 것 보다는 희망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줘야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노란색은 신규 코로나 환자, 빨간색은 어제 사망한 신규 사망자 숫자이다. 맨 위의 미국에서만 어제 3 3천명의  신규 코로나 환자가 보고 되었고, 1,970명이 사망하였다. 그 바로 밑의 프랑스 역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미국은 땅 덩어리가 크고 인구도 많아서 자료의 Death/1M pop이라고 표시된 인구 백만명 당 사망자 숫자는 아직 크지 않다. 반면에 땅이 좁고 인구가 적은 유럽의 경우에는 이 숫자가 굉장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어제 신규 사망자 숫자를 보면 1위가 미국이고 나머지는 대부분의 유럽의 나라들이다. 이제는 아시아 국가들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이다. 중동의 이란 정도가 133명으로 이제는 많이 안정화 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그래프를 봐도 녹색으로 표시된 미국의 코로나 신규 사망자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어제의 2천명 가까운 사망자 숫자는 놀랍기도하고 두렵기도하다. 내일은 또 얼마나 증가가 될 것인지. 내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그래도 일찍 자가 격리를 시작을 해서 그래도 많이 안정화 되고 있다. 다만, 뉴욕이 손을 쓸 수 없을 지경이 되었는데, 계속 안타까운 뉴스 들만 들리고 있다. 그리고 이 와중에도 자가 격리를 안하고 있는 미국의 주들이 있는데, 안타까운 생각 뿐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그래도 폭발적인 증가세는 많이 멈추었다. 대신, 이제는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어제는 파우치 박사가 말한 우리는 코로나 사태가 종식이 되더라도 예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는 얘기를 계속 생각했다. 그 말의 뜻은 무엇이고 우리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간이 된다면 코로나 사태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도 정리해서 쓸 생각이 있다. 아마도 (원하던 원하지 않던) 많은 부분들이 바뀌게 될 것이다. 지금은 그래도 희망 끈을 잡고서 너무 많이 나빠지지 않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이제 온 세계는 서로 연결되어있다. 미국과 유럽게 큰 타격이 있다면 다른 나라들도 어떤 식으로든지 그 영향을 받게 되어있다. 그게 두려운 것이다….

 Ref: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countries

https://ourworldindata.org/corona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