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소소한 일상/북 리뷰

<<최강의 인생>> (데이브 아스프리, 비즈니스북스)

Happy Guy in SV 2020. 9. 29. 22:50

오늘 리뷰할 책은 최근 년간 많은 화제가 되었던 방탄 커피를 만든 사람으로 알려진 데이브 아스프리가 쓴 최강의 인생이다. 이름이 강렬하다. 최강의 인생이라….지금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살아오면서 '최선의 인생'이라고 부르는 인생도 사실 찾기 쉽지 않다. 그런데 '최강의 인생'이라니….

그런데 실제로 저자가 책을 보니까 확실히 사람은 최강의 인생을 찾고 있는 같았다. 자신의 능력, 뇌의 능력, 신체 능력을 최고조로 올리기 위해서 끊임 없이 연구하고 실험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방탄 커피라는 것도 그런 과정 중에 나왔을 것이다. 일단 저자는 우리가 실제로 생활에서 쉽게 접할 있는 유형의 사람은 아닌 같다. 출신 대학을 보면, 미국에서 아주 일류라고 수는 없는 들을 졸업했다. 즉, 어릴때 부터 아주 천재라던지 영재 등의 유형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적인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 뒤에는  책에도 자세히 나와 있는 발달, 신경과학, 명상, 신체의 활동 최적화 등의 방법을 개발하고 회사를 설립해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뭐든지 실제로 실험을 해봐야 직성이 풀리고 자기 눈으로 일일이 확인을 봐야 하는 사람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완전 괴짜라고 불리겠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실제로 호기심을 유지하고 자신의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끊임 없이 스스로를 관찰하고 실험하고 결과를 내는 작업은 아무나 있는 아니기 때문이다.

 

책의 몇몇 부분은 사실 과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 특히 (과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자신의 주관적인 의견을 강하게 담는 부분도 많이 보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람의 주장을 따라하지는 않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렇게 해봐야지 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 보다는 사람의 생활 태도, 인생과 자기 자신에 대한 탐구심과 호기심을 정말로 높이 사고 싶다.  

 

 나는 책을 리디북스의 단말기인 페이퍼로 책을 읽는다. 그러다가 요즘에는 리디북스의 App 컴퓨터에 다운로드해서 (공짜이다 물론), 컴퓨터를 통해서 책을 읽는데 너무 편하다. 한달에 $6.99 내면 (지금은 가격이 더 오른 것 같지만 나는 여전히 예전 가격만 지불한다) 리디셀렉트라는 프로그램으로 천권 이상의 책을 무료로 읽을 있다. 무엇보다 다음과 같이 내가 책에 밑줄 그은 부분을 한번에 있도록 독서 노트라는 것을 제공해 준다. 기능은 사실 전자 단말기를 사용해서는 쉽게 이용하기 어렵다. 오히려 공짜 App 통해서 컴퓨터로 책을 읽을 쉽게 이용 할 있다 (이런 것들은 킨들로 영어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전자북 단말기가 없어도 공짜로 컴퓨터 App을 이용해서 더 효율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관련 블로그 글). 예전에는 한글 책을 구해서 읽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전자북 단말기나 컴퓨터로 싼 가격에 좋은 책들을 많이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다음은 책에서 감명 깊게 읽은 몇가지 구절이다

1. “의외의 것들은 필요가 아니라 원하는 것들이다. 정말 100퍼센트 확실할 때만 필요하다 단어를 써야 한다

 

공감하는 말이다. 내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고 그렇게 구별 할 있는 사람이 책에서 말하는 최강의 인생 있지 않을까 한다. 새로운 자동차와 멋진 옷이 원하는것인지 필요한것인지 구별해 내야 한다. 지금 보다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이유와 성공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이유 역시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인지 혹은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쉽게 구별하기가 어렵다. 먹는 음식 부터 생활 습관까지 정말로 나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구별해 있는 . 그것이 최강의 인생으로 가는 좋은 출발점일 같다.

 

2. “ 삶은 내가 믿는 대로 된다.”, “긍정적인 신념은 당신을 성공의 길로 이끈다. 스스로에게 성공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두뇌는 그것을 사실로 믿고 기능한다.”

 

부분은 길게 설명을 필요가 없을 같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몇번 씩은 들었던 말들이다. 그리고 시크릿 비롯한 수많은 자기 계발서와 영화 등에서 주된 메시지로 자주 사용하는 주제이다. 하지만, 진부한 같은 말들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나에게는 굉장히 임팩트가 크다. 다른 사람 모두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최소한 나는 자신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내가 정말로 그렇게 믿으면, 나의 뇌와 신체도 말을 믿고 나를 따라 묵묵히 나아갈 것이다. 용기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워도 앞으로 내 딛는 것이라 했다. 용기를 내려면 나의 신체와 두뇌가 나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와야 한다.

 

3. “두려움과 맞서려면 실패를 축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안전지대에 머무른다면 거절당할 일도 없다. 도전하지 않으니 실패할 일도 없는 셈이다

 

지난 년간 새로운 기회가 있었으나 완벽하지 않아 보인다고 해서 (위험해 보여서) 스스로 포기한 적이 있었다. 현재도 그리 나빠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새로운 도전을 해서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기 싫었던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뒤로 후퇴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제 깨닫는다. ‘나는 그냥 자리가 좋아라고 생각해도 우리의 인생에서 제자리에 머무는 것은 '없다'라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결국 후퇴하는 것이다.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전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서서히 자신도 모르게 뒤로 후퇴했던 것이다.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실패를 굳이 축하할 생각은 없으나, 실패 없는 인생이 얼마나 따분한지는 많이 공감한다. 늦기 전에 도전을 하려는 두려움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말이다.

 

4. “기꺼이 스스로를 깊은 두려움으로 몰아 넣을 있는 의지야 말로 멋진 인생을 만드는 방법이다. 이런 의지가 있어야 자동조종장치에 의지해 같은 패턴을 반복하며 사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모험과 미지의 세계를 온몸으로 경험할 있다.”

 

가만히 보니 내가 고르는 인상 깊은 문구들이 어느정도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래도 지금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나의 상황 때문인 같다. 지난 년간 편안한 자동조종장치 의존한 인생을 살았던 같다. 도전 보다는 편안함. 나의 꿈 보다는 많은 연봉과 스톡 옵션에 기댄 생활. 대가는 참혹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고역이었으며 일주일 금요일 오후 만을 바라 보았다. 그리고 일요일 오후가 되면 마음에 커다란 돌이 올라간 느낌이었다. 그렇게 의미 없이 몇년을 살았다. 이제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아침에 벌떡 일어날 있는 꿈과 신조를 따라가는 . 누구의 명령이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닌, 마음속의 목소리가 지시하는 것을 따라하는 일. 그런 일들을 하려면 두려움이라는 것을 극복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책의 여러 문구들이 그러한 두려움 생각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한 인생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조종하는 인생을 살아갈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