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할까?/직장인을 위한 킨들 영어책

킨들 첫 번째 책 (1st Month): [The Miracle Morning]

Happy Guy in SV 2020. 5. 10. 16:01

한 달에 한 권 영어 책 읽기의 대망의 시작은 The Miracle Morning 이다. 이 책의 원제는 [The Miracle Morning: The Not-So-Obvious Secret Guaranteed to Transform Your Life (Before 8AM)] 이다. 한국에서도 대단한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여러분 대부분이 이 책을 읽어 보시지 않았을까 한다. 그만큼 유명하고 실제로도 대단한 책이다. 나 역시 한글 책과  킨들 영어 책 모두 가지고 있다.

( 가지고 있는 한글 책 -  미라클 모닝 )

 

이 책을 첫 번째 책으로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지금까지 책을 잘 읽지 않으셨거나, 영어로 책을 읽는 일을 새로 시작하려면 추가시간이 필요하다. 가뜩이나 바쁜 우리들에게 따로 시간을 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찍 일어나는 것이다. 가뜩이나 잠자는 시간도 적은데 더 일찍 일어나라고? 그렇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실제로 해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오히려 그 시간을 즐기게 된다. 이 책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알게 해 줄 것이다.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2. 나는 원래 새벽에 공부를 하거나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원래 새벽형 인간이었던 것이다. 초저녁 잠이 많고 새벽에 잠이 적은 노인네 같은 스타일이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항상은 아니어도 몇 년 간 5시에 일어나서 논문을 읽고 공부를 하는 습관이 있었다. 책도 보고 일과 관련된 자료를 보고 출근을 하고는 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고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으면 새벽에 일어나는 게 싫어진다. 만사가 다 귀찮아지는 것이다. 그러면 새벽에 일어나던 것을 그만두게 된다. 관성에 법칙과 귀찮음의 법칙에 의해서 일단 그만두게 되면 그것이 표준이 된다. 그렇게 또 몇 년이 흘러가기도 한다. 이럴 때 나에게 새벽에 일어나는 즐거움을 다시 일깨워 준 책이 바로 미라클 모닝이다.

3. 이 책을 읽고 난 밤에는 잠을 설친다. 이 책을 3-4번 읽었는데 항상 그랬다. 새벽이 오는 것이 설레는 것이다. 그리고 혹시나 못 일어날까 봐 스스로 긴장을 하는 것 같다. 설렌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그만큼 대단한 책이다.

우리는 각자 영어 책을 읽으려는 목적이 다르다. 영어 책을 한 권도 제대로 읽지 못해서 한번 도전해 보려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냥 그렇게 저렇게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영어 책을 읽으려는 분도 있을 것이다. 혹은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킨들로 영어 책 읽기를 선택한 분도 있을 것이다. 영어 공부를 위해 아직도 문법책을 보고 인터넷 강의나 학원을 다니고 있는가? 그런 것은 다 우리가 지난 10년 이상 했던 일들 아닌가? 그런데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이유는?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미친 짓이란 똑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지난 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같은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했는데, 지금 또 똑같은 방법을 하고 계신다면? 그리고 이번에는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유는?

한번 속는 셈 치고 한 달에 한 권. 1년에 12권의 영어 책을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영어란 언어이다. 암기한다고 공부한다고 느는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의 일부분이 되어야 하고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 미국인들과 매일 얘기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이 읽는 책을 같이 읽을 수는 있다. 나는 한 달에 한 권. 1년에 12권을 읽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믿는다.

어떤 목적에서든 영어 책 읽기. 같이 하면 쉽게 할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한 달에 한 권씩 1년에 12권의 책을 읽는 것이다. 책의 선택은 내가 할 것이다. 여러분은 따라 오기만 하시면 된다. 오랫동안 미국 생활을 했고 많은 책을 읽었다. 처음 책을 읽는 분들에게 적합한 책을 찾는 일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영어 실력이 좋은 분들은 한 달에 한 권 이상을 읽을 수도 있다. 일주일에 한 권도 거뜬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반대로 영어 실력이 좀 떨어지는 분들은 한 달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고 말고 너무 오버하지도 말고 한 달에 한 권씩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 매일 30분에서 1시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한 달에 최소 한 권은 거뜬하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도 좋고, 미라클 모닝을 해서 30-1시간 더 일찍 일어나도 좋다. 나중에는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인생의 새로운 방향을 정하고 있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시작이다. 내가 좋아하는 말-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을 기억하면 된다. 같이 1년에 12권의 영어 책 목표를 향해 같이 가보자.

책을 읽기 전에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하루에 몰아서 책을 보지 말고 가급적 10-20분이라도 매일 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관성의 법칙은 위대하다. 정지하고 있으면 계속 정지하고 싶고, 움직이고 있으면 계속 움직이게 된다. 몰아서 책을 보게 되면 결국에 포기하게 된다. 매일 한 페이지라도 읽어야 한다. 특히 영어 책은 손에 잡히는 노력 정도가 한글 책과는 다르다. 매일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2. 가급적 매일 같은 시간에 책을 볼 것을 추천한다. 새벽 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 같은 시간에 습관적으로 책을 보는 것이 습관이 되면 1년에 12권의 영어 책 읽기는 즐거운 일상이 될 것이다. 매일 책 읽는 시간을 정하지 않으면 짐이 될 수 있다. ‘아 영어 책 읽어야 하는데라는 말을 하루에 10번씩 중얼거리는 것은 어느 누구도 하기 싫을 것이다.

3. 가급적 영어 책 읽기 전용 단말기를 이용하라. 킨들은 무료로 앱을 제공한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볼 수도 있고 컴퓨터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용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다른 짓을 하게 된다. 책을 읽다가 신문을 보게 되고 검색을 하게 된다. 영어로 읽으려고 하면 더 하다. 왠지 연예인의 근황이 더 궁금해진다. 킨들은 다른 기능이 없다. 오직 책 만을 읽을 수 있다. 비용이 들더라도 의지가 있다면 영어 책을 읽는 전용 단말기 킨들을 마련하시라고 얘기하고 싶다 (관련 정보 글).

4. 책을 읽을 때 영어가 걱정이 되면 한글 책을 미리 읽어도 좋다. 처음 최소 몇 권은 한글 책이 있는 것을 고르려고 한다. 영어 책을 바로 읽으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럴 때는 한글 책을 미리 읽어서 대강의 스토리를 아는 것도 나쁠 것 없다. 처음 몇 권으로 영어의 도사가 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하는 것. 그리고 내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주위에 영어 책 한 권 제대로 읽은 사람 몇이나 되는가? 주위에 킨들로 영어 책을 출퇴근 지하철에서 매일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그 유명한 [미라클 모닝]을 영어 책 원서로 읽은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여러분이 바로 그 첫 사람이 될 수 있다.

5. 책을 읽을 때 내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하이라이트를 해서 표시를 남겨둬야 한다 (관련 글). 그래야 나중에 한 번 더 빠르게 복기할 수 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그냥 넘어가면 머릿속에 아무것도 안 남는다. 특히 여러 권의 책을 읽는 분들은 여러 책의 내용이 다 엉키게 된다. 책을 다 읽으면 내가 하이라이트 한 부분을 찾아서 북 리뷰를 남겨야 한다. 3-5개가 적당하다. 3개 이하면 책을 제대로 안 읽은 것이다. 5개 이상은 북 리뷰를 작성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3-5개의 문장을 찾아서 블로그나 내 일기장, 수첩, 컴퓨터 어디라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그래야 내 마음속에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

6. 첫 책을 다 읽으셨고, 3-5개의 내가 뽑은 문장까지 찾고, 북 리뷰까지 쓰셨다면 정말로 축하드린다. 이제 그 어렵다는 영어 책 원서로 읽기를 방금 마치셨다. 그런데, 다음 책으로 넘어가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본인이 뽑은 3-5개의 문장을 외워야 한다. 나는 영어 공부를 할 때 무작정 외우는 것을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다. 문법을 공부하고 영어 책을 달달 외워도 결국 다 잊게 된다. 하지만, 내가 뽑은 기억에 남는 3-5개의 문장은 머리가 아닌 가슴속에 저장된다. 이 문장은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내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그리고 나중에 영어로 이메일을 쓰고 영어로 말할 기회가 있다면 내가 외운 그 문장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것들은 내 머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내 가슴속에 있기 때문에 나와 한 몸이 되어 있다. 나도 모르게 그 문장들이 나오고 나도 모르게 그 표현이 나온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영어 공부이다.

주의 사항을 다 들으셨다면 이제는 간단하다. 여기를 클릭하셔서 [The Miracle Morning]을 다운로드하시면 된다. Kindle Unlimited가 있으시면 공짜로 다운을 받으실 수 있다. 지난 글에서 2-3개월간 Kindle Unlimited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렸다 (관련 글). 이제 한 달간 매일 30분씩 투자를 하시면 된다. 그리고 가슴에 와닿는 부분을 하이라이트 하시고 (관련 글) 나중에 3-5개를 추리시면 된다. 그걸 북 리뷰에 정리하시고 그 문장 들을 외우셔서 가슴에 저장하시면 된다. 반드시 가슴에 기억될 문장을 찾아야 한다. 머릿속에 저장하려고 하면 아인슈타인이 말했던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 밖에 안된다. 부디 이 글을 읽고 첫 책 읽기를 완성해서 나와 함께 두 번째 책으로 기쁜 마음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관련 글

1. 킨들의 종류

2. 킨들 언리미티드 (Kindle Unlimited) 무료 이용 하는 법

3. 킨들을 이용한 영어 공부하기 전체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