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할까?/아마존 킨들과 함께하는 영어공부

킨들 (Kindle) 세팅- 영어 공부를 위한 최적화 세팅 II

Happy Guy in SV 2020. 5. 1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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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실제 킨들로 영어 책을 읽기 전 마지막 글이다. 이번에는 어떻게 이상적인 부분을 킨들에 표시하시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어떤 부분을 밑줄을 치고 표시를 했는지 알아볼 것이다. 이것은 킨들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한글 책은 다른 사람들이 어떤 부분을 인상 깊게 읽었는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도 한글을 충분히 잘 읽고 글의 요점 파악도 어렵지 않으니까. 하지만 영어는 다르다. 더욱이 처음 영어 책을 접하는 분들은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은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 일 것이라고 예상하자) 어떻 부분에 감명을 받았는지 알아야 한다. 나 역시 그 부분이 어느 정도 감동으로 다가왔다면 책을 제대로 읽고 있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전혀 그 부분이 왜 중요한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나의 독특한 철학 때문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영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밑줄을 친 부분만을 킨들이 보여준다. 한두 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 말이다. 그러면 아무래도 보편적으로 중요한 핵심일 가능성이 높다. 나 역시도 어느 정도는 고개가 끄덕여져야 한다. 이 점이 킨들을 이용한 영어 공부의 주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영어 페이퍼 책을 읽으면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감이 안 올 경우가 많다. 이때 이처럼 킨들에 표시되어 있는 다른 사람들의 강조 포인트를 중간중간 만나게 되면 나의 책 읽는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1. 중요한 부분 밑줄 긋기

 이 부분은 나중에 내가 표시해 둔 부분만을 보기 위해서 유용하다. 실제로 밑줄을 긋는 방법 외에 메모를 써서 삽입해 둘 수도 있다. 나는 책을 단 시간 내에 내 것으로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그래서 시간이 지체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밑줄을 긋는 것만 예외이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기호의 차이니까 여러분 들이 밑줄을 긋고 메모를 넣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된다. 밑을 긋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부분에 손가락을 대고 쭉 드래그해서 원하는 부분에서 손가락을 떼면 된다. 손가락으로 색칠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는 좀 어색해도 하다 보면 쉽게 된다. 이렇게 손가락으로 밑줄을 긋는 것은 나중에 핵심을 알아보기 위해서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영어 책을 읽으면서 3-5개의 핵심 부분에 대해서 요약을 할 계획이다. 좋은 책도 시간이 지나면 내용을 잊게 된다. 그리고 1년 전에 내가 느낀 것과 1년 후에 내가 느끼는 부분은 다를 것이다. 좋은 책일수록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고 하지 않는가?

2.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체크하기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킨들의 유니크한 장점이 있다. 바로 이 책을 읽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 밑줄을 쳤는지를 보여준다. 내가 굳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지를 알아야 하나?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영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많다. 모르는 단어들과 뒤엉킨 문장 구조를 헤쳐나가다 보면 나무만 보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것이다. 책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알아내는 것이 책 읽기의 기본 목적이다. 하나하나의 단어에 집중하고 한 문장을 해석하는데 매달리다 보면 제대로 책의 맥락을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이럴 때 중간중간에 다른 사람들이 마크한 부분이 나오면 내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최소 수십 명이 중요하다고 마크한 부분에서는 나도 일단 수긍이 가야 한다. 내가 그 부분을 좋아하는지는 별개 문제이다. 왜 다른 사람들이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마크를 했는지 이해가 가야 한다는 말이다.

이 책은 Wallace D. Wattle가 쓴 The Science of Getting Rich (링크)의 일부분이다. 나중에 아마도 우리가 읽을 책 리스트 중에 하나일 것이다. 자기 계발, 재테크와 관련된 고전 중 대표적인 책이다. 아마 한글 책 이든 영어 책이든 읽으신 분들이 꽤 있을 것이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면 410명이 하이라이트를 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사람 중에 무려 410명이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면 이 부분은 이 챕터의 핵심일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가 수긍이 간다면 제대로 책을 읽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부분을 봐도 415명이 하이라이트를 했다. 이런 식으로 책을 읽다 보면 계속 중간중간에 이런 부분이 나온다. 그때마다 내 상태를 비교 확인하면 된다. 내 경험에 의하면 많은 경우에 나 역시 같은 부분을 하이라이트 한다. 그만큼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분은 비슷 비슷하기 때문이다. 굳이 옆에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누가 확인하지 않아도 영어로 책 읽기가 가능하다. 그게 킨들의 장점이다.

 ,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난 것 같다. 드디어 킨들로 한 달에 한 권씩 영어 책 읽기를 시작할 것이다. 한 달에 영어 책 한 권이라?...... 아직 평생 영어 책 한 권도 안 읽어본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 달에 한 권씩이나? 가능하다. 혼자 하면 힘들다. 그러나 같이 하면 할 수 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고 했다. 한 달에 한 권씩 1년에 총 12권을 끝낼 수 있다. 그럼 시작해보자.

 스포일러를 미리 살짝 얘기하면 우리가 시작할 첫 책은 [미라클 모닝]이다 (링크). 한글 책으로 대부분 읽어보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한글 책과 영어 킨들 책 둘 다 가지고 있다. 이 책은 Kindle unlimited (링크)를 가지고 계신 분은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소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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