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트렌드/코로나 바이러스

연령 별 코로나 사망률 (Fatality rate): 2020년 4월 14일 (미국시간)

Happy Guy in SV 2020. 4. 14. 22:45

지금까지 코로나는 나이든 고령자에게는 위험하고 비교적 젊은 사람들에게는 안전하다고 알려져왔다. 그런데 얼만큼 더 위험하고 얼만큼 더 안전하다는 것인지가 확실하지 않았다. 그리고 코로나가 초기 발병을 했을 때 영유아가 있는 집에서는 굉장히 많이 불안해 했었다. 다음의 4개국에 근간한 통계를 보면 나이에 따른 코로나의 사망률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 표는 한국, 스페인, 중국, 이탈리아의 코로나 자료를 바탕으로 연령 별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계산한 것이다. , 코로나로 확진 받은 사람 중에 몇 명이 코로나로 인해 사망을 했는지 조사한 것이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인종별로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과는 놀랍게도 나이와 코로나 사망률은 정확한게 비례하고 있다는 것이다. 0-9세의 아동들은 사망률이 거의 0%에 가깝고 80대 이상의 고령자는 13-20%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50 이하의 젊은 사람들의 경우 코로나로 확진이 되더라도 코로나로 인한 사망률이 0.5%가 안된다. ,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크게 걱정할 부분이 없다. 특히 20세 이하의 유아, 청소년들에게는 거의 사망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나중에 많은 연구를 할 가치가 있다. 면역력이 비교적 덜 발달한 영유아들이 코로나가 아주 강하다는 것은 향후 코로나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반면에 70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는 5% 이상의 사망률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70대에는 6.3%, 80대 이상에서는 13%의 사망률이 보고 되었다. 매우 높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코로나에 걸리면 노령자는 무조건 사망한다고 얘기할 수도 없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 이 코로나 통계를 매일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내 직업적인 사명감이나 다른 분들에게 좀 더 정확한 지식을 제공하고자 시작했다. 그런데, 매일 여러 사이트의 통계를 확인하고 코로나의 실체를 확인할 수록 막연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하여 미국 대부분은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뉴스에서는 뉴욕의 어려운 상황을 연일 자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그런데 본인이 올린 캘리포니아의 코로나 상황 (링크) 이라던지 위의 통계를 보면 사실 그렇게 멘붕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 (뉴욕은 아직도 심각해 보인다). 조심하지 말자는 얘기는 아니다. 아직은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사재기를 하고 정신적으로 우울증에 빠지고 사람 만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이다. 특히 50대 이하의 대부분의 일하는 계층은 코로나에 걸려도 사망률이 0.5% 이하이다. 조심은 하되 너무 움츠려들 필요도 없어 보인다. 처음에는 다른 분들을 도우려고 시작한 코로나 통계 조사가 이제는 나 자신에게도 이 상황을 똑바로 볼 수 있는 큰 힘을 주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Ref: https://ourworldindata.org/corona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