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트렌드/코로나 바이러스

2020년 4월 5일 (미국시간) 현재 전 세계 코로나 현황 (신규 사망자 통계-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

Happy Guy in SV 2020. 4. 5. 21:39

요즘에는 집에 한국 뉴스도 실시간으로 나오는 케이블을 설치해서 한국 뉴스와 미국 뉴스를 모두 시청하고 있다. 사실 너무 많은 정보를 얻게 되면 불안감이 더 커지는 단점이 있지만, 지금은 사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여러군데의 정보를 수집해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미국의 상황은 계속 좋지 않다. 뉴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담화가 계속 나오는데 앞으로 1-2주가 최악의 상황이될 것이란다. 물론, 이 사람의 얘기를 있는 그대로 믿지 않고, 또 지금까지 한 말들을 들어봤을 때 여러 가지로 걸러서 들어야 할 거 같다. 다만, 지금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동안 많이 답답했던 플로리다 주 같은 경우도 얼마전에야 자가 격리 (Shelter in Place)에 들어갔다. 또한 마스크 착용도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는 적극 장려하고 있다 (그런데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렵다).

반면에, 한국은 사람들은 지난 몇 주 동안 계속해온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지쳤나보다. 뉴스를 보니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를 하러 나오고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도 당당하게 나온다. 지금은 좀 답답해도 조금 더 참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그럼 전 세계 통계를 살펴보자.

신규 사망자 숫자 (지난 3일의 평균)

3일간 평균 일일 신규 사망자 숫자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미국이 1200명이 넘어서 가장 큰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단순히 신규 사망자 숫자가 아니라 그 기울기이다. 아주 약간 누그러지기는 했지만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가파른 기울기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유럽에서, 아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문제였던 이탈리아와 (노란색 표) 스페인 (녹색표)은 점차 진정되는 모습이다. 두 나라 모두 일일 700명 이상의 신규 사망자 숫자를 보이고 있지만 점점 콘트롤 되고 있는 모습니다. 이탈리아는 일일 사망자 평균 숫자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스페인도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모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을 하고 있다. 일례로 프랑스 (보라색)의 데이터를 보면 신규 사망자가 800명에 육박을 하고 그 기울기가 상당히 가파르다.

마지막으로, , , 3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신규 사망자 숫자가 너무 미미해서 비교 그래프에서는 거의 보이지도 않는다. 같은 자료를 Y 축을 바꿔서 상대적인 % 증가로 살펴보면 심각성이 더 피부로 와 닿는다.

미국의 신규 사망자 증가는 150,000%에 가깝다. 프랑스 역시 무섭게 상승하고 있으며 매일 100,00%로 신규 사망자가 폭발하고 있다. 반면에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증가 %가 감소하고 있다. 조금만 더 노력을 한다면 한국과 중국처럼 코로나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패턴을 보면 중국에서 출발해서 한국과 유럽의 스페인, 이탈리아로 전파를 했고, 현재 미국에서 폭발 중이다. 아마도 일본이 그 다음일 가능성이 크고 이제는 프랑스 등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아마도 코로나는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를 다 돌고 어느 정도의 사망자를 내고 난 뒤에야 진정이 되지 않을까 한다. 정말로 무서운 전염병이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올해 말까지도 혹은 그 이상도 갈 수 있다는 예측을 할 수도 있다. 지금처럼 과학이 발달한 시대가 아니였다면, 전 세계 인구의 상당 수는 이미 사망했을 거라는 생각에 점점 더 한숨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한, , 일의 지난 3일 간 평균 사망자 숫자이다. 모두 한자리 숫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일본의 경우 앞으로 사망자 숫자가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ference: https://ourworldindata.org/corona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