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미국의 주택 구입이 모기지 이자율에 대한 블로그를 올렸었는데, 그때만 해도 30년 고정으로 5.3% 전후 (점보 론의 경우)의 이자율이 보통이었던 것 같다. 대략 2주가 지난 지금 모기지 이자율이 0.3% 이상 오른 것 같다. 연준에서 계속 이자율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는 뭐 아무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앞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점보의 경우는 6% 이상, 컨포밍의 경우는 7% 이상의 이자율을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에서 하도 경기 침체 (Recession)온다, 온다 하니까.... 실제로 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예전 서브프라임 위기가 있을 때 느꼈던 경기 침체의 느낌은 없다. 최근에 가족 여행을 갔는데, 차를 댈 곳이 없어서 결국에는 그 지역의 관광을 포기했다. 카멜 지역을 여행한 것이 거의 7-8번 정도는 된 것 같은데, 전 지역을 빙글빙글 돌아도 단 하나의 파킹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멜은 주차구역이나, 공용 주차장이 없다). 언론에서도 완전 고용에 가깝다고 하니 (물론 테크 쪽에서는 계속 레이포프, 즉 정리해고의 소식이 계속 들린다), 과연 경기 침체가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레스토랑에 가도 마찬가지이다. 아직도 왠만한 곳은 20-30분간 기다려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원래 위기라는 것이 아무도 모르게 갑자기 와야지 충격이 큰 것이지 (코로나 위기처럼), 이렇게 '온다, 온다, 온다....' 하면 과연 진짜 위기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웰스파고의 이번 주 모기지 이자율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월 24일 기준이라는데, 융자 액수가 큰 점보론은 30년 고정 기준으로 5.625%, 일반적인 콘포밍 론의 경우는 6.375%이다. 2 주 전에 비해서 0.3% 이상 이자율이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재융자 (Refinance)를 했을 때는 이자율이 더 높다.
예상한대로 집을 구입했을 때 이자율 보다 대략 0.2-0.4% 정도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그렇게 많이 높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예전에는 재융자를 했을 때에는 구입했을 때보다 대략 0.5%를 플러스하라고 들었던 것 같다.
앞으로 연준이 이자율을 꾸준히 올리면 아마도 집 구입과 재융자의 모기지 이율을 점점 올라갈 것 같다. 아무래도 최소한 2023년의 경우는 집 값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잠재적인 바이어들이 계속 올라가는 모기지 이자율에 서둘러서 집을 사려고 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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