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 치사율 비교 (2020년 5월 25일-미국 시간)

오늘은 각 나라별로 코로나의 치사율을 알아보자. 각 나라별로, 각 대륙별로 현재 코로나의 심각성이 다르다. 한국이나 중국은 오히려 코로나가 잠잠하다. 반면에 미국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중인 것 같다. 유럽 역시 정점을 지나가고 있는 듯하다.. 남미는 현재 가장 위험한 지역이 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의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다.

그러면 다음의 그래프를 보면서 각 나라별로 코로나 치사율을 살펴보자.

1. 유럽: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12- 14%)

맨 위에 빨간색 원으로 표시된 세 나라가 유럽에서 대표적으로 코로나의 피해가 큰 나라들이다. 이탈리아와 영국은 코로나 치사율이 무려 14%이다! 이 자료를 조사하면서 나도 놀랬다. 100명이 코로나에 감염이 되면 14명이 사망한다는 얘기이다. 아마 유럽의 노년층이 많은 피해를 입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스페인도 코로나 치사율이 12%에 달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모두 현재는 코로나가 정점에 비해서 많이 안정된 상태이다. 앞으로 치사율이 더 증가할 것 같지는 않다.

2. 브라질, 미국, 중국, 일본 (5- 6.5%)

이들 네 나라의 코로나 치사율은 5%에서 7% 정도이다. 이 역시도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생각된다. 이 표를 보기 전까지 왠지 미국의 치사율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압도적인 1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코로나 치사율을 보면 미국은 약 6%이다. 브라질이 약 6.2%이고 중국은 5.5%이다. 의외로 중국의 치사율이 높은 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시작됐지만 현재 중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신규 확진자는 굉장히 적다. 그래서 코로나 치사율도 상당히 낮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래도 5.5%를 기록했다. 위의 표의 나라들 중에 유일하게 현재 치사율이 증가하고 있는 나라가 일본이다. 일본의 치사율 증가는 눈으로 보기에도 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치사율은 5%이다. 현재 추세를 보면 앞으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3. 한국 (2.4%)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나라가 한국이다.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가 퍼졌지만 현재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극히 적은 수준이다 (미국은 아직도 하루 2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치사율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재 2.4%이다 (녹색 화살표). 그리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3% 이상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지 않다. 그만큼 코로나 확산도 잘 방어했고, 코로나 치료에서도 탁월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한국을 바라보는 많은 시선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때(미국을 포함하여) 이렇게 코로나 전염을 확실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막은 나라는 한국이 으뜸일 것 같다.

Ref: https://ourworldindata.org/coronavirus-usa?country=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