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트렌드/코로나 바이러스

2020년 4월 21일 (미국시간) 현재 전세계 코로나 현황- 미국 신규 사망자, 확진자 모두 다시 증가

Happy Guy in SV 2020. 4. 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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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코로나 통계를 보다 보니까 이제는 굳이 자료를 찾이 않아도 각 나라별로 각 대륙별로 패턴이 머리 속에 잡혀있다. 오늘 새벽에 통계를 보니 (어제 자 통계) 다른 나라들은 모두 괜찮은데, 미국이 다시 신규 사망자와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다. 2개의 신빙성있는 통계 자료를 보는 편인데, 두개 통계 사이트의 숫자가 좀 많이 다르다. 다만, 두 군데 모두 이틀 전 보다 어제 미국의 신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계속 걱정을 했던 주말 통계의 오류가 아무래도 약간은 포함되었던 것이 아닌가한다. 지난 글을 안 읽으셨던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하자면, 내가 말하는 주말 통계 오류란 다음과 같다. 지난 3주 정도 매주 토요일, 일요일 통계를 보면 미국의 신규 사망자 숫자가 급격히 감소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그런데 다음 주 초가 되면 어김없이 다시 코로나 신규 사망자가 증가되는 것이다. 이 현상이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발견되었다. 이것을 나는 주말 통계 오류라고 부르는 것이다. 본인의 지난 블로글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주말 통계 오류 때문에 (혹은 그 비슷한 무엇 때문에) 산 봉우리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1. 미국

미국의 첫 번째 통계 자료에 의하면 전날 보다 약 400명의 코로나 신규 사망자가 증가해서 거의 2,000명이 하루 동안 코로나로 사망하였다. 1500명 근처로 떨어져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보았는데, 역시 주말이 지나니까 다시 2000명 근처로 복귀했다.

이 표의 맨 위를 보시면 미국의 1939명 신규 코로나 사망자 숫자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미국의 신규 사망자가 1000명 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어떤 낙관도 확실히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일단 하루 하루 버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 다른 통계를 살펴보자. 이 자료는 미국에서 어제 약 100명의 신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온다. 1700명 대 사망자에서 1800명대 사망자로 아주 소폭의 증가만이 있었다. 아무래도 코로나가 사망자가 매일 쏟아져 나오고, 통계를 잡는 기준이 다르다 보니까 정확한 숫자가 일치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두 개의 통계 소스가 모두 2000명 근처의 신규 사망자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신규 사망자 그래프)

2. 유럽

맨 위의 표를 봐도, 바로 위의 그래프를 봐도 유럽은 안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덧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의 신규 사망자는 500명 아래로 내려갔으며, 프랑스만이 547명의 신규 코로나 사망자를 내서 500명이 넘었다. 위의 그래프를 보더라도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모두 신규 코로나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을 비교 정리하면, 미국은 아직도 코로나가 계속 퍼져나가고 있으며 (확실히 정점을 찍었다고 말하기 어려워보인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반면에 유럽은 확실히 안정화 기미가 보이며 지금까지 문제가 되었던 나라들에서 급격한 증가는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그래프를 봐도 증가가 아닌, 평평하게 일직선 내지는 완만한 감소로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3. 일본

 언론에서 계속 일본의 폭발적인 코로나 확산을 얘기하는데, 최소한 통계 자료로는 이런 패턴이 전혀 확인되고 있지 않다.

(일본 신규 코로나 사망자 그래프)

지금까지 보고된 신규 사망자가 하루 기준으로 20명 미만이다. 위에서 봤듯이 미국은 한때 하루 5천명, 지금도 하루  2천명 수준으로 사망한다. 유럽도 국가 별로 한때 천 명을 넘었다가 이제는 500명 정도로 완화되었다. 따라서 하루에 20명 정도 이하로 사망하는 일본을 보고 코로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얘기하기는, 최소한 통계치를 보고서는 어려워보인다. 다만, 일본은 코로나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서 여기서 오는 통계적 오류는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다 (관련글).

마지막으로 미국과 일본의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자료이다. 미국은 어제 하루만 대략 28,000명이 신규로 코로나 진단을 받았고, 일본은 367명이다. 한국에서 보기에는 폭발적인 증가 같이 보일지라도, 미국이나 여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아주 작은 숫자이다. 일본의 이러한 숫자들이 코로나 테스트 지연 때문이라면 앞으로 일본의 통계는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답은 시간이 말해 줄 것 같다.

(미국과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그래프, 미국- 빨간색, 일본- 파란색 (바닥부분)

Ref: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countries, https://ourworldindata.org/corona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