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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3

미국 교포 한인 가족의 평범한 토요일 브런치 풍경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토요일이야 뭐 매주 돌아오는 거지만 그래도 너무 기다려지는 날이지요? 보통 미국에서의 토요일은 상당히 바쁩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축구다 농구다, 아니면 한글학교다 (미국에서 많은 한인 가정의 아이들이 토요일에 운영하는 한글학교를 다닙니다)해서 토요일은 아침부터 온 가족이 부산을 떨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여유롭고 평화로운 토요일은 사실 별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늦잠? 미국에서는 더욱 생각하기 쉽지 않지요? 그런데, 아이들이 커서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을 가는 횟수는 줄었지만, 여러 다른 일정이 많아지면서 토요일 아침에는 여전히 드라이빙을 하느라 바쁩니다. 아이들을 열심히 여기저기 날라야 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은 큰 아이의 드라이빙을 다른 분께서 해주시기..

자가 격리 중 캘리포니아 집 앞 도로 풍경 (2020년 4월 15일)

어제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개빈 뉴섬이 기자 회견을 해서 캘리포니아에서 현재 진행 중인 (거의 다른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자가 격리/보호 (Shelter in Place)에 대한 앞으로 계획을 발표했다. 캘리포니아는 어느 정도 안정화 되어가고 있어서 혹시 4월 말이나 5월 초에 자가 격리를 푼다는 얘기를 하지 않을까 해서 뉴스를 유심히 봤다. 그런데 예상대로 확정된 날짜는 아무 것도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성급히 지금 자가 격리를 푸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힘들어도 지금 상태를 어느 정도는 더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평소처럼 집에서 일을 하다가 문득 집 뒷 마당에 바로 건너편에 있는 4차선 도로의 차들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워낙 차들이 많이 다니고 그 속도도 ..

2020년 4월 11일 (미국시간) 현재 미국 코로나 현황- 각 주별 현황

지금까지 전 세계 코로나 현황 통계를 주로 얘기했는데, 이번에는 미국의 각 주 마다 통계 상황이다. 현재 가장 심각한 곳은 뉴욕이다. 뉴스에서도 거의 매일 뉴욕의 전쟁같은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시체를 처리 못해서 냉동칸에 방치하기도 하고 의사는 인터뷰에서 열악한 병원 시스템에 대해서 울분을 토한다. 그럼 과연 다른 주는 어떠할까? 각 주 별로 현재 코로나 현황을 살펴보자. 우선 파란 색으로 표시한 뉴욕을 보면 다른 주를 압도하고 있다. 뉴욕 바로 옆의 뉴저지 또한 뉴욕 만큼은 아니지만 심각한 상태이다. 인구 십만명 당 확진자수 (그림의 왼쪽 부분)는 뉴욕이 878.5명, 뉴저지가 614.6명, 내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가 54.6명이다. 중국인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 이곳 캘리포니아와 뉴욕/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