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10년 만에 일립티컬 (Elliptical machine) 머신을 새로 샀다. 지난 블로그에서도 썼지만, 지난 10년간 일주일에 3-4번 정도 이상은 일립티컬 운동을 했던 것 같다. 다른 운동은 조금 하면 지치거나 지루해지는데, 일립티컬은 나하고 잘 맞았던 것 같다. 집에서 사용하는 일립티컬 (Elliptical machine)은 그렇게 최고급 사양은 아니지만, 짐 (Gym)에서 고급 일립티컬 (Elliptical machine)을 사용할 때는 춤을 춘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즉, 운동을 하는게 아니라 나와 기계가 같이 춤을 추고 있다는 느낌 같은 거다..... 최근에야 그런 최고급 일립티컬은 만 불, 즉 천만원이 훌쩍 넘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집에서 사용하는 일립티컬은 당연히 그런 고급 사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할 때마다 재미가 있고 싫증이 나지 않았다. 그것이 10년 동안 꾸준히 일립티컬운동을 하고 있는 이유인가 보다.
지난 10년간 사용한 일립티컬은 너무 낡고 삐그덕대서 이사를 핑계로 나한테는 좀 과분한 새로운 일립티컬을 마련했다. 특별히 온라인으로 사지 않고 대리점에서 직접 사용을 해보고 골랐다.
(그림을 클릭 하시면 아마존의 Precor ellitical과 연결이 되는데, 아마존에서는 내가 산 모델이 없어서 같은 회사의 다른 제품 (고사양)이 뜰 수 있도록 연결을 한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내가 산 모델은 Precor EFX 222 Elliptical로, 가격은 $1999에 구입을 했다. Precor는 짐에서 운동할 때 워낙 자주 보던 모델이고 또 일립티컬에서는 잘 알려진 모델이라서 결정을 했다. 다만, 여러 가지 모델 중에는 엔트리 레벨에 속하는 것으로 가격이 다른 것들에 비해서는 저렴하다. 비싼 것은 만 불이 훌쩍 넘는 것도 있지만, 집에서 운동하는 기계에 천만 원 이상을 투자할 생각은 없었다. 그래도 2천 불짜리 집에서 운동하는 기계를 샀으니, 내가 지금까지 산 홈 짐 기구 중에는 제일 비싸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거의 매일 일립티컬 운동을 하고 앞으로 10년 이상을 쓸 기계이기 때문에 내 예산 내에서는 제일 좋은 것을 사고 싶었다.
지금까지 대략 한 달 정도를 사용했던 것 같다. 만족 하냐고?
당연히 대 만족이다! 짐에서 쓰듯이 춤을 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일립티컬이 전해주는 리듬을 살리면서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이 병행이 되는 느낌은 100% 살릴 수 있었다. 더군다나, 내가 예전에 사용하던 100% 수동적인 느낌의 $200짜리 일립티컬에 비하면 엄청난 고성능이었다!!
운동을 시작하려고 생각하는 분들.
조금만 운동을 해도 싫증을 내는 분들.
운동을 하면서 춤추는 듯한 느낌을 받고 싶은 분들.
무릎이 약해서 뛰는 것이 힘들지만, 자전거보다 색다른 것을 찾는 분들...
무산소와 유산소 운동을 동시에 하고 싶은 분들
이 모든 분들에게 추천을 한다.
일립티컬은 유산소와 근육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운동 기구이며, 지난 10년 동안 거의 매일 사용해 본 사람으로서 정말로 강력히 추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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