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트렌드/코로나 바이러스

2020년 4월 1일 (미국 시간) 현재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비교- 한국, 미국, 중국, 일본 (확진자 통계)

Happy Guy in SV 2020. 4. 1. 20:17

이제는 더 얘기할 것도 없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패닉 상태이다.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널리 퍼진 나라 중 하나이고 또 초기에 바이러스가 퍼진 나라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많다. 또한, 최근의 외국 패턴과는 달리 확진자, 사망자 숫자가 급격히 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여기 미국이나 외국의 뉴스나 관련 자료에 한국의 진단, 방역 사례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는 것을 직,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믿을 만한 통계를 바탕으로 우리가 가장 관심이 있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의 코로나 발생 상황 (사망자가 아니고 발생자이다)을 2020년 3월 31일까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살펴보자. 그리고 밑에 보이는 각 통계와 그림의 출처는 다음과 같다. https://ourworldindata.org/coronavirus

1. 한국

확진자 수가 만명에 도달하는 지점 (Y axis) 부터 현재까지 거의 한국에서는 확진자가 미미하게 나오고 있다.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으며 현재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알 수 잇다. 얼핏 보이는 다른 나라들의 가파른 기울기에 비하여 확실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제대로 차단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졌고, 또한 작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한국과 한국의 대도시의 특성을 봤을 때 경이적인 수준이다. 같은 대도시인 미국의 뉴욕과 비교해도 엄처난 차이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은 모든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있고, 미국은 그렇지 않아서 이 같은 현상이 생겼다고 얘기하는데, 일부는 맞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와 같은 드라마틱한 차이가 과연 마스크 한 개의 문제일까 하는 생각이다. 다시한번 한국 국민들의 보건 의식, 의료 시스템, 관련 업계의 발빠른 대응에 감사드린다.

2. 미국

내가 현재 살고 있는 미국의 확진자 수 기울기가 가파르다 못해 처절해 보이기도 한다. 그래프의 표를 뚫고 밖으로 나올 것 같아 두렵기도 하다. 어제 뉴스를 보니, 현재 미국 2/3에서 진행중인 자가 격리 혹은 보호 (Shelter in Place)를 하지 않았으면 2 백만명의 사망자가, 현재 상태를 유지해도 최악의 경우 2십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공포심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느끼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학교도, 대부분의 직장도, 거의 모든 상점 (그로서리, 일부 레스토랑 등 제외)도 닫은 상태이다. 빨리 저 기울기가 한국처럼 완만하게 꺽일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3. 중국

그림상으로는 중국도 한국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나온 통계를 믿을 수 있다면 현재 중국의 상태도 낙관적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드는 통계자료 인것 같다.

4. 일본

일본도 주변국인 한국과 중국과는 달리 미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직 총 확진자 숫자는 1000명이 조금 넘었지만 기울기를 봤을 때 빠른 증가가 예상된다. 아직 미국에 비해서 기울기가 비교적 완만한 45도 경사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나라들에 비해서 코로나 검사를 적게 받을 것으로 알려져있다 (본인의 다른 블로그 글 참조). 따라서 향후 2-3주 내에 폭발적으로 확진자 숫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