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미국 시간 4월 2일 새벽이다. FDA 웹사이트를 살펴보니 새로 2개의 코로나 진단 키트가 추가 되었다. 현재까지 24의 키트가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을 위해서 FDA에의해 긴급 승인이 된 것이다.
이 표를 보면 4월 1일 날짜로 2개의 키트가 새로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다. 자세하 내용을 살펴 보자.
1. Ipsum Diagnostics, LLC (Atlanta, GA 30350 US)
2. Cellex Inc. (Research Triangle Park, NC 27709 US)
둘다 미국 회사이다. 개인적으로는 잘 들어보지 못한 회사들이다. 이른바 글로벌 메이저 진단 회사들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리고, 우리가 기다리고 있던 한국 회사의 진단 키트 승인은 오늘도 들려오지 않는다.
오늘 날짜로 총 승인된 코로나 진단 키트는 24개이다. 이정도면 사실 충분하고도 남는 수치가 아닐까 한다. 더군다나 이미 미국이나 유럽은 코로나 진단도 중요하지만, 이미 환자가 넘쳐나서 일선 병원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단계로 넘어와 버렸다. 즉, 조기 진단해서 확진자를 격리 치료하고 코로나를 더 퍼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초기 대응의 목표인데, 그 단계를 지나쳐 버린 것이다. 물론 아직도 진단을 해서 추가 확진자를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제는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이미 많은 미국 사람들이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며, 확진자를 따로 격리시킬 시설도 마땅치 않아보인다. 기존에 확진자로 나와서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들도 제대로 치료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말이다. 이제는 코로나 진단이나 키트 확보가 문제가 아니라, 충분한 의료 장비 확보와 의료진의 안전,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가 더 시급해 보인다. 코로나 확산을 위한 골든타임을 일단 놓친것 같다.
상황이 계속 어렵고 답답하게 흘러간다. 이곳 미국에서는 아직도 밖에 나가면 마스크없이 평소처럼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매일 확인하는 미국과 전 세계의 코로나 통계가 더 무섭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Update summary
1. 2개의 진단 키트 새로 추가 – 총 24개
2. 한국의 진단 키트는 아직 FDA 승인 받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