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의 코로나 관련 통계를 보면 매일 매일이 변화 무쌍하다. 더군다나 두 개의 믿을만한 통계 사이트를 보고 있는데, 두 군데의 자료가 최근에 많은 차이가 난다. 지난 몇 주간 자료를 보면 두 군데의 수치가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그런데 지난 4-5일 전부터 두 군데의 통계 차이가 제법 크게 나온다. 오늘 역시 그런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매일 코로나 관련 통계를 보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이 블로글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이 상황을 준비하고 대처를 할 수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기 위한 것이 두번째 이유이다. 정확한 상황을 알게 되면 패닉 상태가 될 필요도, 또 너무 근거없는 낙관주의에 빠질 필요도 없다.
일단 밑의 그래프를 먼저보자.
(코로나 신규 사망자 그래프)
미국의 어제 신규 사망자가 다시 급격히 늘어 난 것을 알 수 있다 (노란색). 이틀 전 1721명에서 3179명으로 1500명이 하루만에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통계 자료가 매일 매일 널 뛰고 있다는 느낌이다. 분명히 주 초에 약간 감소하는 듯 한 양상을 보였는데, 하루 만에 1500명의 사망자가 다시 증가하는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유럽은 이제 어느 정도 평정을 찾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코로나 위험 국가들이 더 이상의 증가는 보이고 있지 않다 (왜 미국만 이렇게 코로나가 계속 확산이 되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 계속 자가 격리, social distancing을 유지한다면 유럽은 앞으로 괜찮을 것 같다.
맨 밑에 파란색으로 표시한 일본도 이틀 전 101명 사망에서 어제는 30명 사망으로 줄어 들었다.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으나, 아직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폭발적인 확산이라고까지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럼 또 다른 통계 표를 보자.
이 표를 보면, 미국의 이틀 전과 어제 코로나 신규 사망자는 거의 변화가 없다. 둘 다 23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맨 위의 그래프에서 어제 하루 만에 1500명 이상이 추가로 사망한 데이터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사실 이 두가지 통계 사이트는 나름 신빙성이 크고 지금까지 꽤 일치하는 패턴을 보였었다. 그런데 최근에 차이가 꽤 많이 난다. 계속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또 다른 통계 사이트를 찾아서 3개 이상을 비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두 개의 통계 사이트 모두 미국에서는 어제 2300명 이상이 신규로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이 표에서도 유럽은 크게 변화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밑의 그림을 보더라도 유럽은 이제 어느 정도 코로나가 통제 되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 신규 사망자 –유럽 패턴)
Ref: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countries, https://ourworldindata.org/corona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