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을 하다 보면 한국과는 달리 직접 뭔가를 해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것저것 손으로 잘하는 (미국에서는 handy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타입은 아닐 것이다. 내가 대표적으로 정말로 Handy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웬만한 남자들은 뚝딱뚝딱 집안 일도 하고, 고장 난 기기도 잘 고치고, 나무로 이것저것 잘도 만든다고 하지만....아쉽게도 나는 그런 타입과는 거리가 멀다. 일단 그렇게 손으로 뭔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장난감을 직접 조립하고 그 과정을 즐기지 않았다. 차라리 조립되어 있는 장난감을 선호했다 (게으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미국 생활을 하다보면 직접 뭔가를 해야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그렇다고 내가 handy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