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날이다. 원래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면 새로운 한달의 시작을 감사했을 것 같다. 다들 그렇겠지만, 힘들게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주말을 많이 기다리게 된다. 또한 한 달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면 또 지난 한 달을 무사히 잘 넘겼음을 감사하게 된다. 특히 매달의 시작하는 1일은 늘 나에게 특별하게 다가왔다. “나 내가 또 한 달을 무사히 잘 넘기고 새 달의 첫 날을 맞이하는구나”. 그렇게 감사 기도를 하고 새 달을 맞이 했었는데, 오늘은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늘 그렇듯이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또 오늘 같을 것이다. 이 모든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서 자가 격리되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그래도 가족 중에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 중에 아픈 사람이 없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