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안 좋은 일이 생겨서 병원 응급실에 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앰뷸런스를 타고 ER (Emergency Room)이라고 불리는 응급실에 갔다. 자세한 얘기는 다른 블로그에 자세히 다룰 예정이니까 여기서는 간단히만 언급하도록 하겠다. 암튼, 그렇게 응급실에 가서 이런저런 검사를 받는데 (뭐 의식이 없거나 대단한 통증이나 상처가 있었던 것은 아니기에) 앞 방의 문이 열려있었다. 다만, 서로 평행하지 않고 어긋나게 방을 만들었기에 앞 방을 볼 수는 없다. 내 방 역시 문을 닫지 않고 열어놔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다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구조였다. 즉, 개인의 프라이버스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어떤 상태인지 보려고) 만든 응급실 구조였던 것이다. 마침, 코로나 때문인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