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트렌드/코로나 바이러스

2020년 4월 22일 (미국시간) 현재 전세계 코로나 현황- 미국 신규 사망자, 확진자 모두 급격히 증가 (끝이 안보인다……)

Happy Guy in SV 2020. 4. 22. 22:58

, 정말로 끝이 안 보인다.. 도대체 어디가 정점인지 가늠할 수도 없다. 미국에서 코로나가 문제가 되기 시작한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에 대한 통계 조사를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여기 블로그에 모두 기록하고 있는데, 도무지 코로나 정점이 안 보인다. 그리고 어제 자 통계를 오늘 새벽에 이렇게 확인을 해 보니 한숨이 나온다. 내가 계속 강조한 주말 통계 오류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타난 것 같다. 지난 주말에 비교적 잠잠했던 통계가 어제부터 (그저께 통계) 신규 사망자, 확진자 모두 서서히 증가하더니 오늘 아침 통계에서는 (어제 통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이다. 계속 산봉우리가 나타나고 있는데 (주 중에는 숫자가 늘다가 주말에서 감소하니 산봉우리처럼 보인다), 이번에도 새로운 산봉우리를 만들려고 한다. , 아직 코로나 전염이 정점을 찍지 않았다는 얘기이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4월 중순이나 말이면 충분히 정점을 찍고 완만하게 내려오리라고 생각했는데, 4 21일 현재 전혀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제 미국의 코로나 총 감염자는 80만명이 넘었고, 어제만 2800명 이상이 코로나로 사망을 했다. 지금 현재 무사히 살아 나가고 있는 것에 감사를 드리지만, 코로나 이후의 삶이 더 걱정이 되는 이유이다. 이렇게 미국에서만 백만 명 이상이 (곧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감염이 되고 수 만명이 사망을 하면 (현재까지 5만 명 정도가 미국에서 사망했다), 앞으로 미국과 전 세계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너무 된다. 이런 걱정과 변화에 대한 예측을 담아서 코로나 이후의 삶이라는 새로운 글을 연재하고 있는 이유이다 (링크).

1. 미국

미국, 미국, 미국!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나라이자, 지난 거의 100년간 세계 유일의 최 강국이 지금은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 문제에 있어서는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미국 만큼 큰 문제가 되고 있지는 않다. 심각한 유럽도 왠만한 곳은 이제 진정되는 분위기이다. 유독 미국만 아직도 정점을 찍지 못하고 계속 코로나가 번지고 있고, 사망자 숫자도 무섭게 불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은 단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에 문제가 생기면 원하던 원치 않던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국만 하더라도 자동차, 반도체, 가전, 여행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단지 미국 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맨 위의 미국을 보자. 이제 총 감염자가 80만명을 넘었다. 그리고 어제만 280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전 날 1900명 사망에 비해서 거의 900명의 신규 코로나 사망자가 늘었다. 예상하지 못한 증가이다. 소폭의 상승이나 하락을 기대했는데 거의 천 명에 가까운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이번에는 시각적으로 패턴을 보기 편하게 그래프로 살펴보자.

(코로나 신규 사망자 그래프)

 맨 위의 보라색으로 나타낸 미국의 경우 어제 보다 급격하게 신규 코로나 사망자 숫자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맨 위에 서론 부분에서 말한 산봉우리가 다시 생기고 있다는 말은 이 그래프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주말에는 숫자가 감소하고 주중에는 숫자가 다시 늘어나니 자연히 산봉우리가 계속 생기는 패턴이다. 아직 미국의 코로나가 정점으로 가지 못했다는 얘기다. 중간에 5000명 가량 급격히 사망자가 증가한 것은 그 당시 누락된 사망자를 갑자기 추가해서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 사태는 완전 진행형이다.

2. 유럽

유럽은 전반적으로 괜찮아 보인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급격한 코로나 신규 사망자가 보이지 않고 있다. 유일하게 급격한 신규 코로나 사망자가 보고된 나라는 영국이다. 영국은 어제만 828명의 신규 코로나 사망자가 보고 되었다. 이 숫자는 전날의 449명 보다 거의 2 배에 가까운 숫자이다. 당분간 영국의 패턴을 유심히 봐야 할 필요가 있다.

3. 일본

일본은 현재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코로나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나라이다. 다른 아시아 국가는 대부분이 코로나가 이미 지나 갔거나, 굉장히 안정적으로 방어 하고 있다. 일본에 관해서는 연일 매스컴에 보도가 나오는데, 누누히 얘기하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큰 변화는 없다. 위의 그래프의 맨 밑에 파란색으로 거의 baseline 처럼 보이는 것이 일본의 신규 코로나 사망자이다. 다른 나라에 비교해서 그래프를 나타내니 거의 바닥선 처럼 보인다. 아직 일본에서는 전 세계 기준으로 했을 때 코로나의 유의한 변화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어제 일본에는 18명의 신규 코로나 사망자가 보고 되었다 (미국은 3천명 가까이 사망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 그래프이다. 신규 사망자를 미리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신규 확진자 양상이다. 그래서 신규 사망자만큼 신규 확진자 패턴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그래프)

맨 위의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와 바로 그 밑의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보라색) 패턴을 보면 거의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미국의 코로나 = 전 세계 코로나 상황이라고 봐도 된다. 미국이 현재 전 세계 코로나 사태의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여기서 봐도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기울기가 급격하다. 어제만 3 7천명이 신규로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하루에 3 7천명이다!  전 날 2 8천명이 확진을 받았는데, 9000명이나 더 증가한 숫자이다. 여기서도 앞에서 말한 산봉우리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는 아직 정점으로 가려면 멀었다는 얘기이다.

그리고 이 글과 상관이 없지만 한국의 뉴스를 보면 많은 개미들이 빚을 내서라도 한국 제일의 회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한다. 나 역시도 낙관주의자이다. 결국에는 시간이 지나면 우리들은 이 상황을 극복하리라 믿고 있다. 하지만 제발 빚을 내서 주식투자는 하지 마시라고 얘기하고 싶다. 그 제일 가는 회사가 어떻게 돈을 버는 지 살펴보면 답이 나오지 않는가? 다 수출해서 먹고 사는 회사 아닌가? 그럼 어디가 제일 큰 시장인가? 미국이 제일 큰 시장일텐데 나라 전체가 거의 초토화 되어가고 있고, 모두 집에서 자택 격리 중인 미국에서 누가 핸드폰을 사고 자동차를 사고, 반도체를 (반도체가 들어간 제품)을 사겠는가? 최소한 앞으로 몇 달 혹은 1-2년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 글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얘기지만 통계를 매일 조사하고 글을 올리는 입장에서, 그리고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씀이다. IMF나 금융 위기는 외환이나 금융 시스템의 문제 때문에 생긴 일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한 실물 경제의 타격이 주 원인이다. 수출은 실물 경제가 이렇게 망가지면 답이 없다 (특히 미국의 실물 경제가 현재 말 그대로 stop인 상태이다). 여유 돈을 가지고 현재 투자를 하시는 것은 그래도 괜찮은데, 혹시 신용을 이용해서 투자를 하시면 조심하시라고 말씀 드리는 것이다. 주식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주제 넘는 얘기를 갑자기 드렸는데, 읽고 불편하신 분은 그냥 패스하시면 될 것 같다.   

Ref: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countries, https://ourworldindata.org/corona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