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후에 집에서 편안한 자세로 TV를 보고 있는데, 고등학교에 다니는 큰 아들이 갑자기 르브론 얘기를 하면서 빨리 농구를 봐야 한다고 하는 거다...... 다들 그렇겠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큰 아들이랑은 집에서 대화를 할 일이 많이 없다. 대부분이 자기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으며, 자기 방에 들어오는 것, 말을 거는 것을 모두 잔소리로 여기기 때문에.... 그런 큰 아들이 먼저 농구를 봐야 한다고 말하니 일단 그러자고 했다. 사실 어릴때 부터 아들과 가장 큰 공동의 관심사는 농구였다. Golden State Warrior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인 이곳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2000년 이대 이후 야구, 농구 모두 강세였다. 자연히 아이들은 농구에 빠져들었고 워리어스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