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정신이 없는 가운데 Day 6를 나름 소화해냈다. 온 가족이 집에서 거의 24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신없는 상황과 그래도 당연히 회사 일들을 해야 하기에 틈틈이 시간을 내서 뭔가를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직업의 특성상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블로그 글을 열심히 쓰고 있다. 직업이 질병의 진단에 관련된 일이다 보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엄청난 상황에 대해서 나름 기록으로 남겨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래는 6개월간 스페인어 공부에 집중을 하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도 오늘은 레슨 7-8을 두 번씩 반복하면서 잘 끝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재밌고 무리 없이 레슨 6까지 왔는데, 드디어 머릿속에 김이 조금씩 나는 상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