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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4

(Day 20)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오늘은 날씨가 매우 좋아서 약간은 덥다는 느낌까지 난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2월 말에 이사를 왔는데, 오자 마자 캘리포니아 Shelter in place (자택 격리)가 발표되면서 집에서 갇혀 있는 생활이 지속되고 있다. 이 지역은 여름에는 꽤 더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의 여름처럼 덥다는 것은 아니고, 이 주변의 샌프란시스코나 다른 지역에 비하여 조금 더 덥다는 것이다. 오히려 춥고 으슬으슬한 기분 보다는 약간은 덥다는 느낌이 집에서 생활하기에는 더 좋은 것 같다. 오늘은 레벨 2의 레슨 9-10이다. 이제 레벨 2의 딱 중반을 왔다. 레슨 9-10은 새로운 내용이 있기 보다는 지금까지 배운 것을 정리하고 1-2-3인칭 동사의 변화를 주로 복습하는 시간이었다. 다음은 오늘의 중요 포..

(Day 18)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금요일과 토요일에 꾸물대다가 Day 16-17을 연달아 빼먹어 버렸다. 주말에는 더 공부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여유를 부리다가 통째로 못했다. 이제 집에서 자가 격리 (Shleter in Place) 도 한 달이 넘은 것 같다. 우리 회사는 캘리포니아에서 공식적으로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라고 명령을 내리기 전에 미리 시작을 했기 때문에, 나는 이제 거의 한 달 반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셈이다. 덕분에 이렇게 스페인어 공부도 시작할 엄두를 낼 수 있었지만, 점점 답답해지는 마음과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와서 오히려 무엇인가를 하는데 집중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뭐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무엇을 기쁜 마음으로 지속하기가 어려운 때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오늘은 레벨 2의 레슨 5-6을 끝냈다. 집중을 못..

(Day 15)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계속해서 몸 상태가 좋지 못했으나 자신과 약속했던 바를 어기기는 싫어서 레벨 2의 레슨 3-4를 끝내기로 했다. 내용은 당연히 새로운 것들이 추가되는데 레벨 1에 비해서 월등히 다르다거나 갑자기 어려워진다거나 하는 것은 못 느끼고 있다. 그냥 한 개의 레슨을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단어나 문구들이 등장하고 예전에 배웠던 것들을 계속 이어서 연결을 시킨다. 내 생각에는 이게 참 좋은 것 같다. 새로운 표현이 나오면 새로운 표현 위주로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전에 배웠던 단어들이나 문장과 연결을 시킨다. 이게 나름 비법인 것 같다. 나름 새로운 스페인어를 공부하면서 계속 언어의 공부법을 생각한다. 단순히 6개월 뒤에 스페인어를 마스터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 느낀 공부법을 발전시켜서 영어라든지 다른 언어에도 ..

(Day 6)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오늘도 정신이 없는 가운데 Day 6를 나름 소화해냈다. 온 가족이 집에서 거의 24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신없는 상황과 그래도 당연히 회사 일들을 해야 하기에 틈틈이 시간을 내서 뭔가를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직업의 특성상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블로그 글을 열심히 쓰고 있다. 직업이 질병의 진단에 관련된 일이다 보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엄청난 상황에 대해서 나름 기록으로 남겨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래는 6개월간 스페인어 공부에 집중을 하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도 오늘은 레슨 7-8을 두 번씩 반복하면서 잘 끝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재밌고 무리 없이 레슨 6까지 왔는데, 드디어 머릿속에 김이 조금씩 나는 상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