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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2

(Day 13)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이번 글은 Day 12가 아니고 Day 13이다. 6개월간 외국어를 혼자 공부하기로 마음 먹은 이후로 처음으로 공부를 빼먹은 것이다. 그래서 Day 12는 없다. 그 이유는 갑자기 회사에서 급한 일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곳 캘리포니아는 (다른 대부분의 미국 주도 마찬가지지만) 왠만한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집에서 일을 하거나 학교 수업을 듣는다. 나 역시 한달 이상 집에서 재택 근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월요일 오전에 해결해야할 일이 왔다. 아무래도 허겁지겁 일을 처리하다 보니까 원래 하려고 했던 스페인어 공부나 다른 일들이 약간 꼬여 버렸다. 뭐 무리해서 밤늦게 조금 공부를 할까 생각도 했지만, 아주 편하고 과감하게 “그냥 내일 해 버리지”하고 쿨하게 결정을 했다 (이럴때는 늘 쿨하다). 오늘은 모처럼..

(Day 11) 6개월 만에 외국어 마스터하기

오늘은 Day 11이고 4월 5일 일요일이다. 하루 종일 비가 온다. 안 그래도 온 미국이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인데, 이렇게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오니 기분이 더 울적하다. 내가 사는 이곳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겨울에만 비가 오는데 (눈이라는 것은 없다), 이렇게 4월 초까지도 비가 오기도 한다. 아마 며칠 더 비가 오면 올해 말이나 돼야 다시 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귀한 비라고 할 수도 있겠다. (공부 하다가 거실에서 찍은 뒷 마당 (Patio)의 비오는 풍경) 오늘은 레벨 1의 레슨 17-18을 마쳤다. 오늘은 상대적으로 꽤 어려웠는데, 동사의 변환이 주로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말이나 영어와는 달리 스페인어는 (불어도 마찬가지) 1인칭, 2인칭, 3인칭에 따라서 동사가 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