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버전의 새끼 새들이 이틀 전에 둥지를 떠났습니다. 2021년 버전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새들이 매년 같은 장소에서 새끼들을 낳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내년 이맘때에 또 다른 Finch새끼들이 태어날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어미새가 둥지를 만들고 알을 부화하고, 새끼들이 태어나고, 마지막으로 둥지를 떠날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것처럼 느꼈습니다. 그리고 너무 신기했지요. 반면에 올해는 똑같은 일들의 반복이라 그런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갔네요. 그리고 빈 둥지만 남은 것을 보면 왠지 쓸쓸한 마음이 드네요. 그리고 엄청나게 싸놓고 (치우지도 않고) 간 새똥과 깃털들은 이번 주말에 우리 가족들이 총 동원해서 다 치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지막 날과 그 전날은 똑같은 일의 반복입니다.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