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국에 바이오 열풍이 불고 있는 듯하다. 지난 몇 년간 신약 라이선스 수출이 활발해지고, 직접 임상 시험을 하는 회사들이 늘면서 제약 관련 바이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몇몇 회사들이 임상 3상에서 실패를 하기는 했지만, 조만간 FDA에 승인을 받는 항암 혹은 다른 질병의 신약들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그런데, 막연하게 글로벌 임상 2상에 들어갔다 혹은 3상에 들어갔다 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2상에 성공을 했으니까 3상은 저절로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가? 그렇지 않다. 2상까지 성공을 했으면 당연히 성공 확률이 높아지지만 40-60% 정도는 3상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다. 또한 이러한 신약 승인 확률도 모든 질병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신약 중에 항암제 (Onc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