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작가 구본형 선생님을 아시는지? 아마 잘 모르는 분 들이 많을 것이다. 한국 IBM을 오래 다니다가 IMF 무렵 회사를 나와서 요즘 유행하는 소위 무자본 창업, 1인 기업을 시작하신 분이다. 그때는 인터넷이 막 시작하던 시기라서 사실 1인 기업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그분은 아주 훌륭히 잘 해내셨다. 그리고 더 대단한 것은 IBM을 다니면서 새벽에 일어나서 2-3시간씩 책을 쓰셨다고 한다. 그러다가 첫 책인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경제 베스트 셀러에 올랐고 그 이후 매년 책을 내셨다. 처음 세 권 정도가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베스트셀러에 오르자, 굳이 IBM이라는 회사를 다니지 않고도 스스로 먹고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책을 쓴 것도 단식원에서 한 달간 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