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로그 글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중에서 아이들에게 보여 줄 만한 비디오 리스트이다. 요즘 애들은 워낙 빨라서 스스로 핸드폰으로 유튜브 등을 찾아보고 원하는 내용을 자유자재로 찾는다. 하지만,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유튜브에서 이것 저것 찾다가 혹시라도 이상한 (?) 프로그램을 보는 게 아닌지?
너무 화면만 하루 종일 보다 보니 눈이 나빠지는 건 아닌지?
아직 나이도 어린데 이렇게 하루에 몇 시간씩 인터넷으로 프로그램을 보게 해도 되는지?
아마도 대부분의 부모라면 공감하는 내용일 것이다. 그리고 요즘처럼 집에서 온 가족이 보내는 시간이 많을 때에는 어쩔 수가 없다. 데리고 나가기도 어렵고 날이 너무 더우니 마스크까지 쓰고 놀이터를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왕 보여줘야 한다면 그래도 검증되고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래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받은 아이들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https://storyinsv.tistory.com/221?category=1195616
1. The Adventures of Elmo in Grouchland (바로 가기)
첫번째로 선정한 작품은 바로 엘모 시리즈 중 하나이다! 듣기만 해도 정겨운 이름 엘모! 이 글을 보시는 대부분의 아이 부모님들도 엘모를 보면서 자랐을 가능성이 크다. 나 역시 엘모에 대한 몇 가지 기억이 있다.
첫 번째는 초등학교 (그때는 국민학교였다) 3학년 때 수업시간에 영어로 된 엘모 비디오를 틀어주었다. 아무런 한글 번역이나 더빙이 없는 오리지널 엘모 시리즈를 학교에서 자주 틀어주었다. 아마도 영어 수업이나 뭐 비슷한 목적이거나 시간이 남을 때 때우기 위해서 담임 선생님이 재량으로 틀어주셨든지 했을 것이다. 암튼 내용도 모르면서 엘모와 친구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을 넋 놓고 봤던 기억이 난다.
기억 둘. 거의 10년이 더 된 이야기이다. 직장 동료가 (어떤 이유로 엘모 얘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들려준 얘기다. 자기 언니가 둘째 아이를 임신 했는데, 첫째 애한테 뱃속에 엘모가 들어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 애는 정말로 엄마 뱃속에 엘모가 들어있는 줄 믿었을 테고, 실제로 엘모가 아닌 동생이 태어났을 때 그렇게 울었단다.... 그때 다들 그 얘기를 듣고 크게 웃었는데... 엘모 얘기만 나오면 아직도 그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
2. Wild Kratts (바로 가기)
우리 아이들의 최애 만화 영화 중 하나였던 와일드 크래츠이다. 이 만화는 사실 어린들이 봐도 재미있다. 각종 과학과 공상이 합쳐져서 신나는 모험을 하는 내용인데, 같이 볼때 내가 더 즐겼던 것 같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장거리 여행을 다니곤 했는데 그때마다 몇 시간이나 카시트에서 징징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몇 편의 와일드 크래츠를 다운로드하여서 징징대려는 기미가 보였을 때 차 안에서 틀어주었던 기억이 난다. 효과는? 물론 만점이었다. 어른들과 아이가 같이 볼 수 있는 만화를 고르라면 주저 없이 와일드 크래츠를 고르겠다! 아빠가 아이랑 잘 안 놀아줘서 고민인 집안은 아빠하고 아이하고 같이 이 만화를 보게 하면 된다. 거의 같은 정신 연령 수준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된다!
3. Dino Dan (바로 가기)
제목이 다이노 댄이다. 공룡이 나오면.... 이미 끝난 거다. 공룡을 싫어하는 아이는 아직 못 봤다. 아이들의 영원한 우상 공룡을 테마로 한 다이노 댄도 강려한 추천 리스트 중 하나이다.
4. Fireman Sam (바로 가기)
이번 추천 프로그램은 파이어맨 샘이다. 위에서 공룡 싫어하는 아이를 못 봤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소방관, 경찰관, 그리고 그들이 타는 차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아직 못 봤다.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의 영원한 우상이자 히어로인 소방관을 모 토로한 파이어맨 샘을 강력 추천한다. 혹시라도 여자 아이들을 두신 부모들은 이런 만화는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거 아니야? 하실지 모르지만. 무슨 말씀. 여자아이들 역시 소방관 경찰관이 나오는 만화를 은근히 많이 좋아한다!
5. Daniel Tiger's Neighborhood (바로 가기)
아이들이 열광하는 것은 많지만, 역시 동물들 역시 빠질 수 없다. 아이들은 사자와 호랑이도 많이 좋아라 하는데, 물론 다들 귀여운 캐릭터로 바뀌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아기 호랑이 대니얼의 얘기도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만화이다. 우리나라의 예전 전래 동화에 나오는 호랑이는 늘 무섭게 묘사되어 있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하고 어흥하거나 늘 사람들을 위협하는 존재로 동화에 등장을 한다. 하지만 만화 속에 나오는 호랑이는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친구 같은 존재이다. 특히 이 만화의 대니얼 같은 호랑이라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외에는 아이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들어있다. 아이들에게 그냥 아무 프로그램이나 보여주지 말고 엄마나 아빠가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설명을 해주고 가르쳐 줄 수 있다면 그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나 학습보다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된다.
https://storyinsv.tistory.com/218?category=1195616
https://storyinsv.tistory.com/229?category=1195616
본 블로그의 일부 내용은 Affiliate program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공지사항을 참조하세요
'실리콘밸리의 소소한 일상 > 아이들 교육 (Kids educ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에서 아이들 과외 (Tutoring) 필요 할 때 추천하는 방법 (Feat. Udemy + Wyzant) (0) | 2021.04.09 |
---|---|
High Schooler 영어 Tutoring 받은 경험 공유 (Wyzant 후기) (0) | 2021.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