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7월에는 다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난 거의 15년 동안 정기 예금 (CD)의 이자율이 이렇게 높은 적은 거의 기억이 없습니다. 4%대 중반대를 넘은 지는 오래이고 이제는 6%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한 은행 당 25만불까지 정부가 보증을 섭니다. 따라서 25만 불까지는 은행이 파산을 하더라도 큰 걱정이 없습니다. 단, FDIC라는 일종은 보험을 가입한 은행만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자율이 높다고 아무 은행이나 찾아가서 CD를 개설하면 안 됩니다.
인터넷은행이라도, 좀 불안해보여도 FDIC에 가입이 되어 있으면 25만 불까지는 보장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은행들, 수규모 지역 은행, 인터넷 은행들이 이자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워낙 금리가 높아져서 미국의 메이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Bank of America), 웰스파고 (Wells Fargo)등도 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FDIC의 멤버라도 기존에 거래를 해보지 않은 소규모, 인터넷 은행보다는 기존에 계속 사용했던 메이저 은행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자율에서는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고 말이지요. 이 부분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Bank Rate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CD이자율을 보겠습니다.
소규모 은행 같은데 연 이자율 (Annual percentage yield (APY)) 이 5.25%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FDIC의 멤버이네요. 따라서 이자율이 한푼이라도 높은 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25만 불까지는 정부 보증이므로 안심하시고 가입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고, 조금 더 찾아보니 5.48%까지 APY이자율을 제공하는 곳이 있네요. 물론 FDIC에 가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런 은행들 말고, 메이저 은행들, 즉 제 1 금융권 중에서도 탑 티어인 은행들의 CD이자율을 보겠습니다.
자, 어떠신가요? 위에서 보여드린 소규모나 인터넷의 마이너 은행들의 이자율과 큰 차이가 보이지요?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0.03%를 제공하고 있네요.... 이러면 욕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지금 이자율이 얼마인데 0.03%의 이자율로 정기 예금을 팔고 있냐!!!
하지만,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진실이 아닙니다. 틀린 정보는 아니지만 일부분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 이 정보를 보고서 메이저 은행들에 정기 예금하는 것을 포기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자세히 정보를 살펴보면 이 티어 1 은행들도 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찾아보기만 하면 말이죠.
우선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CD이자율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여기서 제일 왼쪽의 Featured CD account를 클릭하시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즉, 7개월의 정기 예금 이자율이 실제로는 4.6% (APY)입니다. 위에서 보여준 작은 은행들의 5.4%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0.03%와는 차이가 아주 크지요. 따라서 기존에 BoA고객들은 굳이 아주 작은 은행들에 예금을 드는 찝찝함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에서 꽤 괜찮은 CD이자율로 정기 예금을 들 수 있습니다.
웰스파고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위의 표에서 보듯이 웰스파고 역시 5개월짜리 CD의 이자율이 4.76% (APY)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꽤 괜찮은 이자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자율을 극대화하고 싶은 분들은 인터넷 은행 (반드시 FDIC 가입을 확인하실 것)에 CD를 개설하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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